13일 만에 정진석 비대위…권성동 2선 후퇴

  • 2년 전


[앵커]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를 열고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최종 선출했습니다.

새 비대위 출범에 맞춰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사퇴 공식 회견을 열었는데요.

원조 윤핵관의 2선 퇴진으로 추석 연휴 직후 새 지도부를 꾸리게 됐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 전국위위원회를 열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습니다.

[윤두현 /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직무대행]
“찬성 468명 반대 51명으로 당헌96조 4항에 의거 비대위임명안이 가결됐음을 선포”

정 위원장은 추석 연휴 기간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짓고 연휴 직후 공식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당을 안정화시키는 게 제 1차적 임무이므로 좀 지역 안배도 하고, 또 통합이라는 목표에 걸맞은 그런 통합적 인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최재형 의원에게 비대위 참여를 공개 요청한 것도 통합형 비대위를 강조하려는 포석입니다.

최 의원 외에 당내 인사로는 이 전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박성민 의원 호남 재선 이용호 의원 등이 거론되고, PK 출신 서범수 의원 인선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외 인사로는 김행 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도 거론됩니다.

정 위원장 임명을 마무리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선 직후인 지난 4월 선출된지 5개월만입니다.

장제원 의원에 이어 권 대표까지 물러나면서 대선 공신인 원조 윤핵관이 모두 2선으로 후퇴한 겁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제가 당과 나라 위해 정치인으로서 어떤 역할할 것인지 대해선 앞으로 천천히 생각할 계획”

이준석 전 대표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법원은 14일을 심문기일로 정해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을 일괄 심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