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가을철 별미 '대하'‥가짜 많은 이유
  • 2년 전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가을철 별미 하면 '대하'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런데 요즘 일부 업체들이 흰다리새우를 대하로 속여 판다는데, 정확한 구별법 알려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이게 대하, 이 정도 크기를 대하라고 해요. 1kg에 25마리 정도‥"

수조 밖으로 꺼내자 펄떡이는 이 새우, 상인의 설명과 달리 '대하'가 아닌 '흰다리새우'입니다.

흰다리새우는 가격이 대하의 1/3~1/2에 불과하지만 겉모습과 맛이 비슷해 이처럼 속여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대하 양식장에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폐사가 잇따르자 질병에 강한 흰다리새우 수입도 늘었는데, 이익을 더 많이 남기려는 일부 상인들의 꼼수도 그만큼 늘고 있는 겁니다.

## 광고 ##대하 구별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흰다리새우는 대하와 달리 이마의 뿔과 수염이 확연히 짧습니다.

대하의 꼬리는 녹색 빛인데 흰다리새우는 붉은빛이 돕니다.

또 자연산 대하는 잡히면 금방 죽기 때문에 수조 안에서 헤엄치는 새우는 양식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수산업계 설명입니다.

식약처는 '가을 대하'철을 맞아 흰다리새우 사기 판매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신고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앵커 ▶

흰다리새우 자체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닙니다.

맛도 좋고, 영양도 충분하니까요.

대하로 둔갑시켜 두세 배씩 값을 부풀려 받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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