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집·외제차 팔고 미국행…‘대장동 핵심’ 남욱의 급정리, 왜?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현근택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재명 캠프 대변인)

[김종석 앵커]
장예찬 평론가님. 남욱 변호사 사실 지금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지난 9월에 급하게 아파트와 자동차를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난 여러 가지 정황들이 새롭게 알려지고 있는 거 같더라고요.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아파트도 정리하고 차도 팔았다는 걸 보면 한국에 돌아올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역삼동 일대 노른자 땅을 샀다고 하지만 그거야말로 자산관리. 또 다른 자산증식을 위해서 투자해놓고 법인에게 관리를 맡기는 것으로 생각이 들고요. 본인들의 삶의 터전을 정리했다는 것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이 급히 미국으로 간 과정, 그 배경. 그리고 특히 남욱 변호사의 배우자 같은 경우는 국내 중앙 방송사 유력 기자인데, 유력 방송사의 차장 기자인데. 정상적으로 명예퇴직 신청하면 퇴직금이 3억 정도가 나와요.

그런데 부랴부랴 자진 퇴사 형태를 취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 3억이라는 명예퇴직금이 굉장히 큰돈인데. 그게 지금 중요하지 않을 정도로 3억 가량의 명예퇴직금 필요 없이 급하게 자진 퇴사 절차를 밟고 하루라도 빨리 미국으로 가야 할 정도로 뭔가 긴급한 사정이 있었던 것인가. 그렇다면 대체 그 긴급한 사정은 무엇일까. 유동규 전 본부장이 구속됐죠. 결국 이 불똥이 해당 사업에 초창기부터 참여한 남욱 변호사에게까지 튀어갈 것을 우려한 것은 아닌가. 그러니까 명예퇴직 정상적으로 신청하면 무려 3억이라는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데.

그것 대신에 부랴부랴 자진 퇴사하면서까지 미국으로 간 것을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지금 현재 언론이 수소문하고 있지만 연락이 안 닿고 있다고 합니다. 정영학 회계사 천화동인의 5호 소유주가 폭로하고 양심고백을 하고 있잖아요. 그렇다면 결국 유동규 전 본부장이 구속됐고 또다른 설계자이나 또 다른 실무자로 보이는 남욱 변호사도 국민들 앞에서 또는 수사기관에 해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간을 길게 주면 길게 줄수록 말맞추기나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수사 당국에서 별로 수사 의지가 크게 없어 보이긴 합니다만. 하루빨리 신병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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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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