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대선 경선 레이스’…이재명·이낙연 출마 초읽기

  • 3년 전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에 맞춘 대선 시계가 돌아갑니다.

먼저 민주당, 다음 주 예비후보 등록을 받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들어갑니다.

경선 연기하자, 원칙대로 그냥 하자, 신경전도 있었지만, 이제는 유력 후보들 모두 출마 선언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핵심 키워드는 역시 ‘청년’이었습니다.

먼저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경선 일정 논란을 봉합한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대선 경선 국면에 돌입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사흘 동안 예비후보 등록을 받고 다음 달 11일 컷오프를 통해 후보를 6명으로 추린 후 9월 초까지 본선을 진행합니다.

당내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출마 선언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경선 연기 불가 입장을 관철한 이 지사는 출마 선언을 통해 대세론 굳히기에 나섭니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29일과 30일 중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며 "주말에 최종 결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하는 29일 출마를 선언해 맞불을 놓는 방안과 다음 날인 30일 나서며 진화에 나서는 방안을 두고 막판 고민 중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다음 달 5일을 출마 선언일로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가상현실 플랫폼 메타버스를 활용한 출마 선언식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청년층에서 인기를 끄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연출한다는 겁니다. 

이재명 지사도 오늘 메타버스를 이용한 청년기구 발대식에 참석하며 청년과의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저도 아들 둘이 여러분과 비슷한 사회 초년병으로, 실업자로 힘들게 지내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청년층 표심 잡기에 경쟁적으로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또 다른 대선 주자인 이광재 의원도 90년대생으로 586세대를 비판해 온 임명묵 작가와 만나 청년층 고민을 들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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