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곧 출마 결정…송영길과 서울 경선 빅매치

  • 2년 전


더불어 민주당은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내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한데 이어 박영선 전 장관이 재등판 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어서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로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맞붙었던 박영선 전 장관 카드가 급부상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당장 직전 후보였던 박영선 후보가 며칠 전 여론조사를 보니까 송 전 대표보다 낮게 나오지가 않은 것이 이미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

박영선 전 장관도 조만간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박영선 전 장관 측은 "서울시장 출마는 시기의 문제"라며 "밑바닥 지지세부터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패배 요인이었던 부동산 민심이 어느 정도 해결됐다”며 "후보만 잘 내면 해볼 만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영선 전 장관 모두 이재명 전 지사를 도왔던 만큼 이 전 지사의 의중이 누구를 향햐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송 전 대표 출마를 놓고 당내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친문 진영에서는 새 인물 차출론까지 거론됐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오세훈하고 싸워서 이길 사람이 나가야죠. 그럴 사람이 도저히 없다. 최선을 다해 찾아보고 그런데 없으면 아예 새로운 인물로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 전 지사 지지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재명 전 지사가 도우라고 했다는 등 송 전 대표를 지지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최수연 기자 new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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