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토론에 “안초딩 사과”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2월 19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어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첫 단일화 토론회가 저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렸습니다. 최대 관심사가 안철수 대표가 토론울렁증을 극복했냐 아니냐였는데요. 여러 인사들의 평가들이 있습니다. 특히 홍준표 의원이 “지난 대선 토론 때 ‘안초딩’이라 놀린 것 정중히 사과한다”고 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다른 의견을 내긴 했는데요. 이현종 위원님은 어떻게 평가하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대선토론을 생각하면 당시 홍준표 전 대표가 질문할 때 안철수 당시 대표가 얼굴도 쳐다보지 않고 대답을 했죠. 상당히 논란이 됐었는데요. 지난 대선 토론에 비교하면 상당히 많이 느신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라든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구체적으로 하는 걸 보면요. 여전히 부족한 점도 많이 보였습니다. 본인이 앞으로 서울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강한 인상을 주는 이야기가 없었던 게 아쉬움이고요. 금태섭 예비후보가 소통에 대해서 물었잖아요. 본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을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가 소통에 문제 있었다는 건 함께 일한 분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이에요. 그러면 오히려 그런 부분이 있었다. 많이 깨닫고 노력해서 고치려고 한다고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건 안 대표의 솔직함과 진솔함입니다.

[김종석]
실제로 어제 토론회도 그렇고요. 오히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당내 경선토론회보다 제3지대 단일화 토론이 좀 더 관심을 많이 받았다. 이게 국민의힘에게는 고심이 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죠. 흥행은 사람들의 관심을 더 많이 끌어야 하는데요. 안철수 금태섭 두 분의 TV토론이 어쨌든 한 SNS에서 가장 조회가 많았다는 것 아닙니까. 짧은 시간 안에요. 그 말은 제가 볼 때는 안철수 대표에 대한 평가 부분이 들어있다. 바뀌었을까 정말? 안철수 대표가 얼마나 진보했을까. 예전에 토론회에서 약점이 많았던 분이 이번에는 바뀌었나. 이런 궁금증이 많이 작용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더 경쟁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토론회 진행이나 내용들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두아 변호사]
채널A에서 토론회 중계를 해주셨잖아요. 국민의힘도 합동토론회 여기서 중계 한 번 하시는 것 같던데요. 그러면 그때 또 조회수를 그때 비교를 해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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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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