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집콕' 길어지며 삼겹살 가격 고공행진

  • 3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삼겹살값 올라도 한숨 쉬는 농가"

'집콕' 장기화로 외식보다는 집에서 해먹는 분들 정말 많아졌는데요.

농가는 한숨, 무슨 얘기인가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한국인들이 돼지고기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위, 바로 삼겹살이라는데요.

이 때문에 한숨짓는 농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집에서 이렇게 삼삼오오 모여 맛있는 삼겹살, 많이 드실 텐데요.

삼겹살 소비가 늘면서, 삼겹살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어제 삼겹살 1㎏ 소비자가격은 2만 84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올랐는데요.

하지만 산지가격을 보면 1㎏당 3660원으로 시중 가격의 7분의 1 가격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돼지고기 부위별 소비 불균형이 주원인이라는데요.

삼겹살, 목살 등 구이용 고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등심, 다릿살 같이 지방이 없는 부위는 재고가 쌓이고 있다고 합니다.

전에는 이런 부위가 학교 급식으로 많이 소비가 됐는데, 코로나19로 학교 급식 중단된 것도 저지방 부위의 재고를 쌓이게 만든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돼지고기도 좋아하는 부위만 팔리다 보니 재고가 쌓이고, 가격이 올라도 생산자는 혜택이 별로 없는가 보군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합리적인 고기 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릿살 같은 저지방 부위에 대해서도 다양한 요리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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