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홍남기에 또 편지…"전 국민에 재난지원금"

  • 3년 전
◀ 앵커 ▶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는 편지를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국회의원들에게 보냈습니다.

어려운 국민들 살림살이에 도움을 주고 경제도 살려보자는 취지인데 적지않은 당내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어 앞으로 논의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회의원 전원과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보낸 3,500자 분량의 편지입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확장재정정책'이라면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했습니다.

형식은 시한을 정한 지역화폐, 규모는 1차 재난지원금을 넘어서야 한다면서 그렇게 해도 재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국민의 재정적 어려움도 완화해주고 경제 선순환이 가능하도록 확장재정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린 겁니다."

## 광고 ##이 지사는 "선진국들이라고 여력이 충분해서 재정을 투입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선진국의 GDP 대비 일반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봤더니 영국 16.7%, 미국 15.4% 등 주요국가 대부분이 10%를 넘었는데 우리는 4.2%에 그쳤다는 겁니다.

앞서 정세균 총리와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3차 유행이 끝나면 경기 진작을 위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적지 않은 여당 의원들이 대유행 장기화에 따른 피해가 심각하다며 '보편지급론'에 공감하고 있어, 논의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석 달 앞둔 상황에서, 정부 여당이 또다시 민심을 돈으로 사겠다고 한다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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