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콜센터발 확진자 추가…식당에서도 감염

  • 4년 전
천안 콜센터발 확진자 추가…식당에서도 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세자릿 수를 기록한 가운데,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의 콜센터 관련 확진자 등 밤 사이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천안의 콜센터발 확진자가 더 늘었다고요?

[기자]

네, 충남 천안 신한카드·신한생명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3명 더 늘었습니다.

확진된 콜센터 직원의 접촉자 1명과 직원이 다녀간 식당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환자의 지인과 가족 2명이 추가된 건데요.

이로써 천안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천안에서 식사를 했다가 확진된 사람은 또 있었는데요.

지난 1일 천안에서 서울 송파구 410번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했던 전북 군산의 60대가 자가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콜센터 확진자가 식사를 했던 식당과 같은 곳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 식당과 카페에서도 마스크 착용에 유의하고 음식을 먹을 땐 가급적 대화를 삼가야겠습니다.

모레(13일)부터는 식당, 카페 등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합니다.

[앵커]

다른 지역도 추가된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네, 충남 아산에서는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60번 환자로부터 시작된 연쇄 확진자가 2명 추가돼 33명으로 늘었고요.

대전에서는 지난 4일 서울 본사에서 회의를 했던 모 제약회사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단 소식도 밤사이 들어와있습니다.

이날 본사 회의에는 전국에서 12명이 참석했는데, 부산과 광주에서 온 직원에 이어 이 대전 직원까지 3명이 확진됐고요.

다른 참석자들에 대한 검사는 아직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세 자릿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제(10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0명으로 지역발생은 71명. 전날보다 20여명 줄었지만, 해외유입은 29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해외유입은 추정 국가별로 미국이 16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앵커]

그래도 반가운 소식이 있죠. 미국 제약사의 코로나 백신 개발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어제(10일) 전해졌습니다.

화이자는 조만간 미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이 화이자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중간 결과가 긍정적"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도입을 논의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하지만 백신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실제 접종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백신이 개발될 경우 내년 하반기 국내 접종을 목표로 실무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기구를 통해 백신을 확보하고 동시에 다른 국가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보면서 접종을 위한 국내 시스템을 완비하려면 내년 2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거란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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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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