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 '줌바댄스' 감염…전국서 추가 확진자 이어져

  • 4년 전
세종도 '줌바댄스' 감염…전국서 추가 확진자 이어져

[앵커]

충청권에서도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세종정부청사 보건복지부 직원도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 주무 부처인 복지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도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어떤지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우선 충청권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세종정부청사 보건복지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이 곳 보건복지부 직원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세종에서 3번째 확진자인데요.

20대 여성인 이 확진자는 세종에서 2번째 확진자가 다녔던 운동시설을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지부는 이 직원의 동선을 파악하고 복지부 건물 내부 방역을 마쳤습니다.

다행히 세종시가 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복지부 직원들의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충청권 확진자수는 모두 145명입니다.

권역별로는 충남이 98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 25명, 대전 19명, 세종 3명입니다.

다만 세종의 경우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가 없었는데, 2번 확진자 발생 이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복지부직원인 세종 3번째 확진자에 이어 오늘 0시 이후로도 1명이 더 추가됐습니다.

이 확진자 역시 세종 2번 확진자가 다녔던 운동시설 수강생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틀 동안 같은 운동시설에 다녔던 수강생 2명이 추가 확진된 겁니다.

세종시는 지난달 15일 천안 줌바댄스강사 워크숍을 기준으로 정확한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충북에서도 확진자가 어제 0시보다 5명이 늘었는데요.

그 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충북 괴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마을 내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충청북도가 자세한 역학조사에 나섰는데요.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마을에서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급속히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 6일부터 마을 주민 172명 전원에 대해 자가 격리와 이동 제한 조처를 했습니다.

[앵커]

네, 이 기자, 강원과 호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다행히 호남에서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호남권의 누적 확진자는 광주 13명, 전남 4명, 전북 7명입니다.

이 가운데 광주에서 3명은 퇴원했고, 전북도 2명이 퇴원했습니다.

강원은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어제 0시보다 1명이 늘어 총 27명을 기록했습니다.

강원도 내 확진자는 원주 16명, 강릉 5명, 춘천과 속초 각 2명, 삼척과 태백 1명 등 입니다.

원주는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던 사람들의 확진자는 늘지 않고 있는데, 문제는 확진자들의 가족들이 계속 확진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원주에서 마지막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도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던 남편의 아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는 한편, 가족 간에도 격리수칙 등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세종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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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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