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신종코로나 추가 확진자 발생 '제3국·가족 감염 비상'

  • 4년 전
[뉴스1번지] 신종코로나 추가 확진자 발생 '제3국·가족 감염 비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 4명 중 3명은 가족이나 접촉자를 통한 2차 감염으로 확인됐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고려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시죠.

최재욱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과학검증위원회 위원장 모시고 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확진된 환자들 특징을 보면, 이미 알려진 환자의 접촉자나 가족이 많네요?

20번째 확진자는 1차 검진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나서 자가격리 됐다고 하는데요. 2차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덟 번째 환자에 이어 두 번째 사례인데요. 음성판정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이 더 꼼꼼히 이뤄져야 겠어요?

특히 중국인인 23번째 확진자는 관광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고 하는데요. 지난달 23일 입국 이후 14일 동안 전국 주요 관광지를 다녔다면 동선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접촉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겠군요?

대중교통을 이용해 인파가 대거 몰리는 주요 관광지를 오갔다면 관광지를 방문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접촉자 분류와 통보가 가능할까요?

17과 19번 확진자의 경우 싱가포르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중국발 감염은 물론이고 3국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봐야겠죠?

지나친 공포나 불안도 자제해야겠지만, 중국 외에 동남아 지역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도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싱가포르나 태국 지역을 찾아야 한다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요?

3국 감염이 늘면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사례정의를 확대하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제는 중국이 아니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역사회에 유행한 국가를 다녀온다면 의사환자로 분류하게 되죠?

앞으로 국내 감염 확산이 어느 정도 수준이 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큽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환자가 얼마나 더 늘어나는지 추이, 제 3국에서의 발생 추이까지 고려한다면 이번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겁니까?

지역 감염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사실상 '자가 격리' 외에 방법이 없어 보이는데요. 자가 격리시 지켜야 할 건강 관리 수칙이라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근 병원을 찾기 꺼려진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확진자들의 경우에도 자의적으로 증상을 판단해 지역 병원을 찾았다가 병원이 폐쇄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신종코로나로 병원에서도 혈액 수급이 어렵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혈액 보유량은 3~4일 치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오는 13일쯤 혈액 보유량이 3일 이하로 떨어져 '혈액위기상황'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헌혈을 하는 분들의 수가 줄었다고 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헌혈에 대해서도 불안감이 크신 것 같아요?

그래도 환자들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알려지고 있고요. 첫 번째 퇴원 확진자가 나왔죠. 정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완치로 볼 수 있습니까

앞으로도 완치되어 건강한 상태로 더 많이 퇴원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감염에서 회복까지 시기가 짧은 것도 긍정적으로 보이는데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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