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코로나19 장기화로 청소년 고민도 변화

  • 4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사춘기도 바꾼 코로나"

보통 사춘기 때 보이는 청소년들 고민과 행동은 대부분이 친구관계나 일탈 등과 관련된 것들인데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청소년들의 사춘기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나 봐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코로나19로 중고등학교 학생들, 온라인 개학과 순차 등교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게 사실인데요.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청소년들의 고민 내용도 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온라인 개학 여파로 늦잠을 자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게임도 즐기는 학생들 많아진게 사실인데요.

온라인 개학은 이처럼 학생들의 생활습관을 느슨하게 만든 측면도 큰 게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시대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뭐였을까요?

경기도가 지난 1∼8월 청소년전화 1388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생활습관과 관련된 상담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집안에서 생활습관이 느슨해지면, 부모님과 마찰을 빚을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추정 됐다는데요.

생활습관과 관련된 상담 건수는 3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35%나 늘었다고 합니다.

반면 학교생활 중 일어날 수 있는 대인관계 문제와 일탈로 일한 문제는 각각 30%,24% 줄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춘기의 고민도 집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아무래도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부모님이나 가족 구성원 간의 마찰이 제일 큰 고민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학교를 안 가게 되면서 대인관계로 인한 고민이 줄었다는 것도 특이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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