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가림막' 설치 예정

  • 4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수능 책상 가림막"

이번에도 코로나 19와 관련이 있는 소식일 것 같은데요.

올해 수능에서는 책상에 가림막이 설치되나 봐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다음 달 3일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장에는 책상에 가림막이 설치되는데요.

이를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먼저, 영상 보겠습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장에는 코로나 19 감염을 막기 위해서 책상에 가림막이 설치됩니다.

교육부가 가로 60센티미터, 세로 45센티미터 크기의 상판과 이를 받치는 바닥 판으로 이뤄진 아크릴 가림판을 책상에 설치한다고 밝혔는데요.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서 반투명으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비좁은 책상 위에 가림판까지 설치하면 시험지를 넘기다가 찢어질 수 있고요.

수험표와 신분증, 시계 등을 바닥에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수험생의 불편이 크다는 겁니다.

또한 가림막의 코로나19 예방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는데요.

수험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데다가 서로 대화할 일이 거의 없는데, 굳이 가림막이 필요하냐는 겁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책상 가림막 설치에 반대한다는 청원 글까지 올라왔는데요.

하지만 교육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기존 방역 수칙에 따라 가림막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중요한 시험인 만큼 수험생에게는 작은 것 하나에도 예민해질 시기잖아요.

긴 지문을 읽을 때 가림막이 방해될 수 있겠는데요.

◀ 나경철 아나운서 ▶

그래서 가림막을 미리 구입해서 책상에 올려두고 실전처럼 가림막을 두고 문제 푸는 연습을 하는 수험생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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