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남·대전 한밤중 기습 폭우…피해 잇따라

  • 4년 전
충북·충남·대전 한밤중 기습 폭우…피해 잇따라

[앵커]

밤새 충북과 충남, 대전 지역을 덮친 기습 폭우로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오늘 새벽 충북 일부 지역에 시간당 60mm를 웃도는 장맛비가 쏟아졌습니다.

충북 청주와 음성 등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청주와 음성에선 주택 침수 피해가 났고, 증평에선 차량 침수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충북도 내 곳곳에선 토사 유출에 따른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충북에선 오전 6시 40분쯤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갑작스런 산사태로 인근 마을 입구가 막혀 주민들이 고립되자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습니다.

충북도에서 오전 6시까지 확인된 주택과 농경지 침수 등 비 피해 신고는 97건에 달합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오전 1시 14분쯤 서북구의 한 상가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아산에선 오전 2시 37분쯤 염치읍의 한 도로에서 차량 1대가 침수되는 등 충남도에선 오전 7시까지 3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대전에서도 많은 비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갑천에는 홍수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대전시는 하상도로 전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월평, 갑천, 대전역 3개 지하차도 진입을 막았습니다.

대전시는 "모든 지하차도에 침수 우려가 있으니 우회하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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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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