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코로나19에 관광객 끊기자 시민권 할인

  • 4년 전
코로나19로 관광이 주 수입원인 국가들은 전례 없는 피해를 보고 있다는데요.

이슈 톡 세 번째 키워드는 "대서양 섬나라 시민권 세일?" 입니다.

이곳은 카리브 해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세인트키츠 네비스입니다.

인구 5만 2천 명의 이 나라에는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만큼, 관광산업이 외화 수입의 주요 원천인데요.

투자를 통한 시민권 취득이 가능했던 이 나라가, 코로나19사태 이후 시민권 취득을 위한 최저 투자금을 대폭 낮췄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정부가 요구한 4인 기준의 최저 투자금은 우리 돈 2억 3천4백만 원,

지금은 23% 낮은 1억 8천만 원에 시민권 취득이 가능하다는데요.

세인트키츠네비스는 연말까지 '시민권 특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밖에 관광이 주 수입원인 일부 카리브국가들이 시민권을 할인 판매하기 시작했다는데요.

최근에는 1억원 정도로 전 가족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국가들도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