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국에 장맛비…120mm 이상 폭우 주의

오늘부터 전국에 장맛비…120mm 이상 폭우 주의

[앵커]

오늘(24일) 전국에 장밧비가 내립니다.

장마 시작부터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데요.

다음 주에도 비가 내리는 날이 많은 만큼 장마 대비를 서두르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립니다.

서해상에서 비구름이 접근하고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새벽에 제주와 서해안을 시작으로 아침에는 수도권, 오후에는 전국에서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 남부와 산간, 강원북부에는 1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 중부와 남해안 등에서도 30mm에서 최대 8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그 밖의 남부와 제주 북부 지역에는 10mm에서 50mm의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24일(수) 오후부터 25일(목) 새벽 사이에 강원북부와 제주도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그 밖의 전국 곳곳에도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목요일까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이후 제주 남쪽 해상으로 내려가 잠시 숨을 고른 뒤, 일요일에 다시 내륙으로 북상해 다음 주 중반까지 길게 비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 장마철에 돌입한 만큼 가정에서는 축대나 담장이 무너질 가능성은 없는지 사전에 살피고 농촌에선 비닐하우스를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가 내리면서 주초에 나타난 폭염은 누그러지겠지만 비가 오지 않는 주 후반엔 다시 30도를 넘는 찜통 더위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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