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발 감염에…화훼업계 "5월 특수도 날릴 판"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탓에 벌어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감염 사태로 안그래도 힘든 화훼업계가 고사 직전 상황에 처했습니다.
2,3월 입학,졸업식 대목도 놓쳤는데 5월 가정의 달 특수까지 사라질 형편이기 때문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재 화훼공판장 꽃 상가 안, 정적이 흐릅니다.
이따금 오는 손님들이 적은 양의 꽃을 사갈 뿐입니다.
"잠시 꽃 구경하러 왔습니다. 여자친구가 튤립을 좋아해서 하나 구입하려고 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꽃 수요가 늘었다지만 화훼업계는 1년에 각급 학교 졸업식이 있는 2월부터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 있는 5월까지가 연중 최대 대목입니다.
하지만 2월엔 코로나19의 본격 확산 시작으로 화훼 거래액이 5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 꽃 소비 진작책으로, 감소율이 3월엔 20%, 4월엔 13.5%로 줄었는데, 또 다른 대목인 5월에 다시 위기가 시작됐습니다.
어버이날 특수는 봤지만 스승의 날 특수가 온라인 개학으로 사라진데 이어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의 확산 기미에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로 잡혔던 일부 결혼식과 각종 행사들까지 줄줄이 취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렵죠. 2월, 3월 졸업식이다 입학식이다 결혼식 대거 취소되는 바람에 힘들었어요. 5월 들어서 다시 살아나는데 또다시 정말 우려가 됩니다."
나 하나쯤은 하는 무분별한 행태에 다시 퍼진 코로나19로 지금 화훼농가와 상인들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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