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업종에 맞춤형 대책을 내놓고 있는 정부가, 오늘(9일)은 네번째로 백화점 등 유통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방안을 내놨습니다. 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개원이 늦춰지면서 자녀 돌봄 휴가를 신청한 가구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일 정기세일을 시작한 서울의 한 백화점입니다.
매장 곳곳이 한산하고, 할인 품목만 모아 판매하는 행사장도 손님이 뜸합니다.
▶ 인터뷰 : 김윤곤 / 서울 불광동 - "세일한다고 해서 잠깐 나와봤어요.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다니질 않고 쇼핑 오는 것도 좀 꺼리는 것 같아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34% 줄어든 이 백화점은 세일 기간 역시 매출이 15% 이상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이렇게 고객 발길이 뚝 끊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주변 교통혼잡을 유발해 내야 하는 부담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