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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3. 19.
코로나19로 외출과 회식을 꺼리면서 상인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자체 공무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 경남 거제의 한 식당이 모처럼 북적입니다.

단체로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은 시청 같은 부서 공무원들.

오랜만에 함께 모여 밥 한 끼 먹으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유혜림 / 경남 거제시 문화예술과 : 오랜만에 같이 회식을 직원들과 해서 즐겁고.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적극적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무원들이 단체로 식당을 찾은 건 코로나19로 가라앉은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시도입니다.

루게릭 환자를 돕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처럼 한 부서가 다 함께 밥을 먹은 뒤 SNS에 인증하고 다른 부서를 지목하는 방식입니다.

[변광용 / 경남 거제시장 : 지역경제 전체가 많이 위축돼 있습니다. 시청 직원이 나서서 가게를 이용해 상권도 활성화 시키고 어려운 자영업자들에게 힘도 돼 드리고….]

거제 인근 경남 고성군은 본청과 사업소 등 구내식당 5곳 문을 아예 닫았습니다.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 근무를 통해 점심시간도 1시간 반으로 늘렸습니다.

구내식당 대신 주변 상가를 이용하자는 겁니다.

덕분에 식당은 손님으로 가득 들어찼습니다.

[이봉임/ 경남 고성 식당주인 : 너무 힘들어서 이걸 가지고 접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렇게 많은 생각을 했는데 공무원들이 이렇게 또 도와주시는 바람에 이것으로 말미암아 저희에게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코로나19로 회식과 외식이 줄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

지자체의 작은 노력이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 힘내라. 파이팅!"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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