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성지순례단 77명 중 경북도민 18명 '코로나19' 확진 / YTN

최근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경북과 제주도민 70여 명 가운데 경북 도민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제주도민 1명은 의심 증상을 보여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와 무관한 것이어서 감염경로가 주목됩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경북도민 39명 가운데 9명이 어제(22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밤늦게 의성주민 9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앞서 1차로 확진 판정을 받은 9명은 안동 60대 부부 등 5명, 영주 1명, 영덕 1명, 예천 1명, 서울에 사는 가이드 1명입니다.

경북도민 39명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경북도청은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을 파악해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보건 당국은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 가운데 앞으로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성지순례 단원 가운데 누군가가 출국 전 감염됐을 가능성과 함께 여행 과정 또는 귀국 후 감염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코로나19 청정국을 유지하고 있어서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입니다.

성지순례 가이드를 맡은 서울 구로구 거주하는 C 씨는 확진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북 성지순례단과는 별도로 제주 성지순례단 37명도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두 77명이 성지순례를 다녀온 셈입니다.

제주 성지순례단 가운데 1명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오늘(23일)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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