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1명 추가 확진…日 크루즈선 국민 이송도

  • 4년 전
국내 코로나19 1명 추가 확진…日 크루즈선 국민 이송도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더 추가되면서 감염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31번째 환자는 대구에 사는 61살 여성으로,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밝혀져 현재 대구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그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영남권도 코로나19 안전지대가 아닌게 됐는데요.

특히, 31번 환자도 29번, 30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최근 해외에 나갔다 온 적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건 당국은 현재 이 환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으로 오늘(18일) 오후 2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완치된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있던 12번, 14번 환자는 완치돼 오늘 퇴원했습니다.

[앵커]

일본 크루즈선에 있는 우리 국민 14명에 대한 이송 계획도 결정됐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일본 크루즈선에는 우리 국민 14명이 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 국민 4명과 일본인 남성 배우자 1명을 포함해 총 5명이 귀국 의사를 밝히면서, 이들에 대해 이송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정부는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해 오늘 정오 서울공항에서 출발해서 이들을 태우고 내일 오전 8시쯤 김포공항으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일본에서 귀국하는 우리 국민들은 중국 우한에서 온 교민 사례와 마찬가지로, 14일 동안 국립인천공항 검역소 내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게 될 예정입니다.

[앵커]

정부가 국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추가 조치와 함께 지원책을 내놨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조금전 브리핑을 통해 전국 5천500여개 요양시설과 7만3,000여명의 요양보호사에 대한 감염 예방을 위해 시설 대응 요령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요양시설 내 감염예방을 위하여 불필요한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종사자가 중국 등 해외를 방문한 경우 업무를 배제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어린이집에서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원책도 내놨는데요.

전국 3만7,000여개의 어린이집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입하도록 예비비 65억6,2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교육부는 특별교부금 249억 원을 전국 시도교육청에 긴급 지원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방역물품 구입에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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