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코로나 확진 1명 추가…모두 25명

  • 4년 전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 1명 추가…모두 25명

[앵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는데요.

하지만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합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조금 전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25번째 환자입니다.

25번째 환자는 73살 한국인 여성으로,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다가 지난달 31일 귀국했던 가족과 함께 지내왔는데요.

발열과 기침, 인후통 증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4번째 환자는 완치돼 퇴원했습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가운데 세 번째 완치 사례입니다.

[앵커]

그저께(7일)부터 검사 대상이 확대돼 검사를 받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검사가 가능한지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있는 사람이 21명 추가돼 모두 960명입니다.

검사 대상과 검사 가능 기관이 확대되면서 검사를 받는 의심증상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검사는 중국을 다녀온 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만 보여도 받을 수 있고, 중국 이외 지역 방문자라도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태국, 싱가포르 등 신종코로나 유행지역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잇따라 나왔기 때문입니다.

전국 124개 보건소와 46개 의료기관에서도 검사가 가능한데 일부 의료기관은 아직 검사 준비가 안돼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검사가 가능한지 문의와 방문도 많은데요.

질병관리본부는 의심환자 신고가 2~3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하루 가능한 검사 건수를 현재 3,000건 정도에서 조만간 5,000건 정도로 확대할 계획인데요.

하지만 당국은 막연한 불안감으로 선별 진료소나 검사 기관을 찾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사가 꼭 필요한 환자들이 제때 검사를 못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의심되면 먼저 전화 상담부터 받으셔야 합니다.

한편, 보건당국은 연장된 중국의 춘제 연휴가 오늘(9일) 끝나 내일(10일)부터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중국으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방역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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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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