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1명 추가 확진…국내 확진자 24명으로 늘어
  • 4년 전
우한 교민 1명 추가 확진…국내 확진자 24명으로 늘어

[앵커]

국내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돼 있는 중국 우한 교민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어났는데요.

국립중앙의료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3명의 확진자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있습니다.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우한 교민 1명이 어제 오후 9시쯤 이곳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인후통 증상을 보여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나온 겁니다.

이 교민은 국내 24번째 확진자로, 지난달 31일 정부 전세기로 귀국한 28살 남성입니다.

지난 2일 같은 임시생활시설에서 발생한 우한 교민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전세기로 귀국한 우한 교민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모두 24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유증상자 264명이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네, 확진자들 상태는 어떤지 궁금한데요.

완치된 환자도 2명 나왔는데, 더 늘어날 것 같다고요?

[기자]

네,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2명입니다.

국내 첫 확진자인 35살 중국인 여성은 인천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아온 지 18일 만에 완치됐습니다.

앞서 두 번째 확진자인 55살 한국인 남성도 이곳 국립 중앙의료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완치돼 퇴원했는데요.

현재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세 번째 확진자인 54살 한국인 남성도 상태가 호전돼 퇴원을 위한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단 첫 번째 검사에서는 음성이 확인됐는데, 다음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오면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부터는 신종코로나 검사 대상도 확대한다면서요?

[기자]

네, 종전까지는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뒤 14일 이내에 의심 증상이 있거나 중국을 다녀온 후 폐렴이 나타날 때만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중국을 다녀온 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의 증세만 보여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중국 이외 지역 방문자라도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가 가능해집니다.

이 같은 검사는 전국 124개 보건소와 46개 의료기관에서 가능해지는데 비용은 정부가 지원합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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