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몸집 큰 여자 승객에 '임신테스트' 요구 홍콩 항공사 논란

  • 4년 전
◀ 앵커 ▶

마지막 소식 보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홍콩의 한 항공사가 여성 탑승객에게 비행기 탑승 직전 임신테스트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국적의 25세 여성 미도리 니시다는 사이판을 방문하기 위해 홍콩에서 여객기 탑승을 준비했는데요.

이때 항공사 측 직원이 다가와 임신테스트에 동의해야 탑승이 가능하다며 임신테스트기를 건넸습니다.

이 여성 탑승객은 당초 테스트를 거절했지만 결국 임신이 아님이 확인되고서야 항공기에 탑승을 할 수 있었는데요.

탑승 허가서에는 임신테스트가 임산부와 비슷한 몸집을 가진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이 탑승객은 인터뷰에서 이같은 내용이 매우 굴욕적이고 불쾌했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항공사는 사이판 당국이 제기한 원정 출산 우려 때문에 지난해 2월부터 적용된 조치라고 해명했습니다.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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