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해맞이 인파 '북적'…"동해서 새해 소망"

◀ 앵커 ▶

이번에는 한반도 동쪽 끝으로 가보겠습니다.

◀ 앵커 ▶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 강릉 경포에는 2020년 첫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른 새벽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해 첫 해돋이까지는 아직 한 시간 반 넘게 남아 어둠이 짙게 깔려 있고, 태양의 기운은 느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기온이 영상 0도 정도를 보이고 바람도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은 상황인데요.

해맞이 객들은 두툼한 옷을 입는 등 추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난밤 강릉 정동진에서는 다사다난했던 2019년의 끝과 새로운 2020년의 시작을 알리는 모래시계 회전식이 열렸습니다.

강릉 경포 해변 등에서도 불꽃놀이를 하며 2020년이 시작됐음을 반겼습니다.

오늘 동해안 일출 명소에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 뜨는 시각은 동해 망상 7시 38분, 강릉 정동진 7시 39분, 이곳 강릉 경포가 7시 40분 등입니다.

기상청은 맑은 날씨 속에 새해 첫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기에는 좋지만, 너울에 의한 물결이 높아 해안가 출입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경포에서 MBC뉴스 배연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