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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7. 25.
경기도 수원을 기반으로 한 수도권 최대 폭력조직 2곳의 조직원들이 일망타진됐습니다.

많은 시민을 공포에 떨게 한 두 조직은 극단적인 세력 다툼을 준비하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운동복을 입은 건장한 남성 2명이 응급실에서 서로 엉겨 붙어 주먹을 휘두릅니다.

말려보려던 의료진도 공포에 질려 뒷걸음질 치고, 수시로 환자가 드나드는 응급실은 온통 난장판이 됐습니다.

술집 종업원을 둘러싼 여러 명의 남성,

거칠게 손찌검을 한 뒤, 종업원을 밖으로 끌고 나갑니다.

모두 이렇게 도심 한복판의 유흥가와 병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장본인은 수도권 최대 폭력조직 두 곳의 조직원들이었습니다.

1980년대 말에 결성된 두 조직은 수원을 기반으로 각자 세력을 넓혀 왔습니다.

각각 백 명이 넘는 조직원을 거느리고 직접 유흥업소를 운영하거나 업주들에게서 이른바 '관리비'를 뜯어내며 성장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하부 조직원 간의 싸움을 빌미로 본격적인 세력 다툼에 들어갔습니다.

곳곳에서 산발적인 싸움을 벌이는 동시에, 20∼30대 신규 조직원을 대거 영입하면서 이른바 '전면전'을 준비한 겁니다.

경찰은 1년 넘게 두 조직의 동향을 추적하며 일망타진의 기회를 노려 왔습니다.

[임창영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팀장 : 첩보를 입수한 건 1년 전쯤이고요, 첩보를 입수하고 다른 범죄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약 3년 전 범죄까지도 저희가 확인을….]

경찰은 중간 간부급 이상 18명을 포함해 조직원 84명을 검거하면서 두 조직이 사실상 와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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