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보기] 허드슨강의 기적(2009)

10년전 오늘.

미국 뉴욕 시민들은 9.11 테러의 악몽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또다시 대형 항공 참사가 발생할 뻔 했기 때문입니다.

[2009년 1월 16일 뉴스데스크]
"뉴욕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가던 여객기가 이륙 4분만에 기체에 고장을 일으키자 허드슨강에 비상착륙한…."

155명을 태운 여객기가 새떼와 충돌해 엔진 2대가 갑자기 작동을 멈추면서 수심이 50미터나 되는 강 복판에 불시착했습니다.

혹한 속에 승객과 승무원들은 가라앉는 여객기에서 필사의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재빠른 구조로 24분만에 무사히 전원 구출됐습니다.

불시착하는 화면이 공개되면서 뛰어난 판단력과 조종 능력으로 기적을 만든 체슬리 슐렌버그 조종사는 영웅이 됐습니다.

[2009년 1월 16일 뉴스데스크]
"29년 경력을 바탕으로 속도와 수평을 조절해 비행 교본에나 나올 법한 완벽한 불시착을 성공시킨 그는 곧바로 승객들을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이 사고는 '허드슨 강의 기적'으로 불렸고, 2016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에 의해 영화로까지 제작됐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