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3법 통과 시 폐원" 사립유치원 '으름장'

  • 5년 전

◀ 앵커 ▶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어제(29일) '유치원 3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광화문 광장을 꽉 채울 만큼 세를 과시했는데, 이들은 법이 통과될 경우 모든 유치원은 폐원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에서 모인 사립유치원 설립자와 원장, 교사, 학부모들이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한유총은 "유치원 3법이 통과되면 모든 사립유치원이 폐원할 수 밖에 없다"며 엄포를 놓았습니다.

또 "누리과정비를 유치원이 아닌 학부모에게 직접 지급해 공립과 사립유치원에 대한 선택권을 학부모에게 주자"고 주장했습니다.

사립유치원이 공공의 유아교육에 사용되는만큼 정부가 시설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요구도 반복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정부와 여당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같은 시간 집회 장소 바로 뒤에서는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사립유치원의 일방적인 폐원 통보, 원아모집 지연으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유치원 3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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