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Deadhouse of Cho Sungmin (고 조성민의 마지막 가는 길)

  • 8년 전
지난 6일, 세상과 이별한 고 조성민 씨의 발인이 오늘 오전 엄수됐습니다. 화장 절차를 거쳐 한줌의 재가 된 고인의 마지막 길에는 두 아이와 유족들이 함께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8일 오전 9시 40분경, 경기도 성남시의 한 화장터에 고 조성민의 운구차가 도착했습니다.

화장터 현장에는 상주인 환희와 준희가 먼저 도착해 아빠를 기다렸는데요. 담담한 표정으로 고개를 푹 숙인 채 운구 절차를 따르는 남매의 모습은 안타까움 그 자체였습니다.

고 조성민의 영정사진이 운구 행렬의 맨 앞에 섰는데요. 조성민의 동료 야구선수들과 유족들의 손에 이끌려 차에서 운구가 내려졌습니다.

환희와 준희, 아이들의 외할머니가 그 뒤를 따랐는데요. 휠체어에 아픈 몸을 맡긴 조성민의 부친과 유가족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습니다.

예정보다 조금 이른 오전 10시 30분경 화장이 시작됐습니다. 화장이 시작되자, 유족과 지인들은 통곡과 오열을 반복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2시간동안 진행된 화장 절차가 모두 끝나고, 유골함에 담긴 고인의 유해가 유족의 품에 안긴 채 모습을 보였는데요.

아들 환희는 무표정으로 운구 행렬의 뒤를 따랐고, 딸 준희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침통한 표정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전 며느리 최진실에 이어 아들 조성민을 먼저 보내야하는 고인의 모친은 조성민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는데요.

고 조성민의 유해는 장지인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한 추모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전 요미우리 자이언트 투수 조성민의 명복을 비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경기도의 한 추모공원.

오후 1시경, 엄숙하고 숙연한 분위기 속에 고 조성민의 안치식이 진행됐는데요. 고인의 아버지와 어머니 등 유족들과 야구계 동료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눈물로 바라봤습니다.

[인터뷰: 손덕기 조성민 전 에이전트 대표 ]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애도와 협조 덕분에 무사히 장례의 모든 절차를 마쳤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삼우제는 내일 모레 10일 오후 2시에 이곳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90년대 한국과 일본에서 당대 인기 야구스타! 하지만, 최고의 톱스타 최진실과의 결혼과 이혼으로 굴곡진 삶을 살았던 고 조성민은 비로소 한 줌의 재가 되어 영원한 안식을 찾았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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