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예지 기자 = "불법 주정차인 걸 알지만빨리 태우려면 어쩔 수 없어요." 35년째 택시 운전대를 잡고김강식(55)씨는 마포구를 지날 때면 습관적으로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선다. 정차한 곳 바로 위에는 ‘불법 주정차 무인 단속 방이키스방정 밤WaR쩜nEt 애인모드 푯말이 붙어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다. 김씨는 "택시 승차대의 대부분이 한적한있으니 이런 곳에 서있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시 대부분의승차대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승객이 없는 곳에 승차대를탓이다. 이렇다 보니 승차대 중 고속버스터미널이나 서울역 인근 등제외하고는 택시 승차대에 승객도, 택시도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11월 기준 서울시에는 413개의 택시 승차대가 있다. 지난 1일시내 11곳의 택시 승차대를 직접 확인한 결과 대기 중인있는 곳은 세 군데에 불과했다. 서대문구 대신동 이화여대 후문연세대 동문회관 앞 택시 승차대의 하얀 의자에는 먼지가 까맣게의자를 만지자 손가락 자국이 선명히 남았다. 서울의 택시 승차대관할관청, 경찰청, 서울시 세 곳이 관여한다. 관할관청이 택시 승차대지점을 경찰과 협의하고 서울시에 승인 요청한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2항에 따르면 관할관청은 택시 이용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택시 승차대를 설치할 수 있다. 또 관할관청이 도로에 택시 방이키스방정 밤WaR쩜nEt 애인모드 설치하거나 설치 및 시설 기준을 정하는 경우 관할 지방경찰청장과한다고 돼 있다.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박재영 지도부장은 "결국 서울시와 구청,세 곳이 합의를 해야 하는데 이들의 기준이 일관성이 없다보니불필요한 곳에 택시 승강장이 생긴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관할 구청에택시 승차대 설치 권고 사항은 ▲택시 이용 시민이 많은지하철역 주변, 호텔, 백화점 등 이용자가 많은 횡단보도 주변중앙버스정거장의 베이(Bay) ▲빈 택시가 상시 3대 이상 승객을 대기하고택시 이용 수요가 많은 지하철역 입구 주요 건물 입구세 가지다. 반면 경찰 측에서 제시하는 택시 승차대 설치다르다. 서울의 한 경찰 관계자는 "택시 승차대가 버스 정류장이나가까우면 편리하겠지만 교통 흐름에는 방해가 된다. 그런 곳에 승차대를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서울시 택시물류과 관계자는 "우리는 아무래도 시민먼저 생각하지만 경찰에서는 시민의 안전과 교통의 흐름 등을 우선시하기협의가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결국 세 기관의 협의를 방이키스방정 밤WaR쩜nEt 애인모드 엉뚱한 곳에 택시 승차대가 세워지는 일이 허다하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분들 의견을 수렴해서 관할관청에 건의를 하지만 백이면 백 원하는택시 승차대가 세워진 적은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 인근에 택시 승차대 설치를 요청했지만 결국경찰이 여러 이유를 들며 택시 이용객이 많지 않은 곳에적도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