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린이 태연히 미소했다. "물론입니다. 저 역시 그렇게인천오피 중랑오피알고 있었습니다.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백도와무엇이 다를까 하고 생각하던 중이었고, 그대들 역시 목적을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인천오피 중랑오피짐작했던 것입니다." 신도린의 태연한 대꾸에 두인천오피 중랑오피얼굴이 미미하게 붉어졌다. 신도린의 말이 너무도 신랄해 일시지간 그들은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렇다. 무엇이 백도(白道)이고흑도(黑道)란 말인가! 이것은 자칭 백도라인천오피 중랑오피있는 남검주의 인물들에게 그 오만함을 깨우쳐 주는 일개않은 심오한 말이기도인천오피 중랑오피"와하하하!말한번 잘했다. 흥! 백도라는 놈들 역시인천오피 중랑오피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에 있어서는 녹림의 태도와 다를바 없으니인천오피 중랑오피백도이고 무엇이 흑도란 말이냐!" 이때, 돌연낭랑한 대소성이 터져인천오피 중랑오피음성은 비록 대소를 터뜨리고 있었으나 그싸늘함이 담겨 있었다. "그리고인천오피 중랑오피남검주가 있다면 북쪽에는 북패천이 있는데 어찌 남검주만이 공도를 주지하겠다고것이냐!" 음성은 신룡(神龍)이 구름속에서 울부짖는 듯한 창룡후(蒼龍吼)였다. 더구나 바로인천오피 중랑오피밖에서 들려온 것인지라 팔공승과 천필서숙은 크게 놀라인천오피 중랑오피돌리지 않을 수 없었다.밖, 놀랍게도 아무것도인천오피 중랑오피벌판에 언제 갖다 놓았는지 모르게 기다란교의(交椅)가 놓여 있었고 그 위에인천오피 중랑오피대추빛 홍안(紅顔)에 하단전까지 늘어진 미염(美髥)을 지닌체구의 장년인이 앉아 있었다. 그의인천오피 중랑오피실로 대단했다. 일대패왕(一代覇王)의 기태라고나 할까?인천오피 중랑오피휘황찬란한 금관(金冠)이 씌어져 있고, 이글거리는 신광과인천오피 중랑오피얼굴등은 가히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힐 위엄을 흘려내고인천오피 중랑오피"마존(魔尊) 단후승(端厚乘)!" "....!" 팔공승과 천필서숙이 크게 놀라 신음성을그들같은 전대고인의 이목을 피해 삼장 가까이다가올 수 있다는 것인천오피 중랑오피해도 이미 놀라운 일이었다. 헌데 기다란인천오피 중랑오피옮겨와 그 위에 앉아 있는 인물은 너무도 엄청난 인물이었던'마존 단후승?" 신도린의 눈에 역시 이채가 스쳤다.강호의 견문에 어두운 그라 해도이름만큼은 들은 바가인천오피 중랑오피것이다. --마존 단후승. 남검주 검왕부와 북패천 군왕성으로 양분되어 있는양대세력중 한쪽인 북패천 천주, 이 마존 단후승은 방문좌도의인천오피 중랑오피오호작란의 난세가 끝난 후 마도 일백팔가문(一百八家門)과 사도칠십이파(邪道七十二派)를 일통시킨 불세출의한번 내뱉은 말은 태산이 무너져도 지키며, 하나를 빚지면 그그 빚을 갚고야 만다는 냉혹, 잔혹의 화신. 설혹 어린아이를인천오피 중랑오피물어본다 하더라도 현 천하제일인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첫손에인물이 바로 이 마존 단후승이었다. 놀라운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