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7연승 막은 선두 대한항공…링컨 30점

  • 2년 전
KB손해보험 7연승 막은 선두 대한항공…링컨 30점

[앵커]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의 6연승 행진을 멈춰 세우고 선두를 지켰습니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링컨이 30점을 올리며 풀세트 접전 끝에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항공은 1세트 KB손해보험 케이타의 타점 높은 강타를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진 케이타가 이내 흔들렸고, 해결사 링컨을 앞세워 연속 두 세트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4세트 패색이 짙자 링컨에게 휴식을 부여한 대한항공의 틸리카이넨 감독.

5세트를 노린 이 승부수는 제대로 통했습니다.

링컨은 5세트 시작부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대한항공으로 가져왔습니다.

결국 케이타와 달리 체력이 충분한 링컨이 14대9 매치포인트 점수를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저와 케이타는 각 팀의 큰 축을 차지하는 선수입니다. 우리는 전술을 통해 케이타의 효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0점을 올린 링컨을 앞세운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눌렀습니다.

KB손보의 케이타는 양 팀 최다인 36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습니다.

KB손해보험의 연승행진을 막아선 대한항공은 남자부 단독 선두 자리를 수성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의 베테랑 센터 정대영이 GS칼텍스 권민지의 강타를 막아내며 경기를 끝내자 선수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블로킹만 16개, 높이로 압도한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에 3 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파죽의 8연승을 달린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를 제치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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