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케이타' 앞세운 KB손해보험…선두 탈환

  • 3년 전
'신바람 케이타' 앞세운 KB손해보험…선두 탈환

[앵커]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의 4연승 행진을 중단시키고 리그 1위로 복귀했습니다.

'말리 특급' 케이타가 35점을 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1세트 가공할만한 점프력으로 블로커들을 무용지물로 만들며 첫 득점을 낸 케이타.

대포알 같은 스파이크서브를 2개 연속 집어넣으며 우리카드의 리시브 라인마저 완전히 무너뜨립니다.

1세트에서만 10점을 올린 케이타는 2세트 들어 더 화끈해졌습니다.

우리카드의 주포 알렉스를 막아서는 블로킹 득점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데 이어,

14대14에서 역전을 만드는 호쾌한 오픈 득점과 서브에이스 2개를 연달아 기록하며 17대14로 점수를 벌렸습니다.

2세트 13점, 3세트 12점을 낸 케이타는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35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2·3라운드 우리카드에게 0대3으로 완패한 KB손해보험은 4라운드에서 우리카드를 3대0으로 이기며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승리로 1위로 복귀할 수 있어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또 우리카드에 두번 졌기 때문에 이기는 게 중요했습니다."

3연승을 달린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을 승점 2점차로 제치고 선두로 복귀했습니다.

5연승을 노렸던 우리카드는 부진했던 주포 알렉스가 작전시간 신영철 감독에게 등을 돌리는 돌출행동까지 벌이며 자멸했습니다.

여자부 GS칼텍스는 고열 증세로 주전 세터 조송화가 빠진 IBK기업은행을 3대1로 누르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러츠와 강소휘, 이소영의 삼각편대가 모두 합쳐 5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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