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담] '결혼발표' 배용준-박수진, 앞으로의 행보는?

  • 8년 전
한류 1세대 톱스타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 발표가 지난주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 뒷이야기를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어제 영화 [간신] VIP 시사회가 열렸는데요. [간신]에 주지훈이 출연해서 배용준이 같은 소속사 후배 응원을 위해 현장을 찾는 게 아닌지 관심을 모았는데요.

A) 결과적으론 안 왔습니다. 팬들에겐 안타깝겠죠. 이날 [간신] VIP시사회는 아무래도 배용준이 박수진과 결혼발표를 한 다음 첫 공식 석상 나들이가 되지 않을까 관심을 모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배용준은 14일 결혼발표 전인 11일에는 소속사 후배 박서준의 [악의 연대기] VIP시사회에 참석했고, 12일에는 역시 소속사 후배 김현중의 입대 현장에 동행을 했었습니다. 그런 만큼 [간신] VIP시사회에도 사실은 참석할 계획이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결혼 발표 이후 많은 관심이 쏠린 데 대해 부담이 컸던 것 같습니다.

Q) 그런 반면 박수진은 지난 토요일 공식행사에 그대로 참석을 해서 결혼 발표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A) 팬사인회라는 게 보통 광고와 연계된 일이니 쉽게 거절할 수는 없겠죠. 업체쪽에선 오히려 더 반길 테구요. 아무튼 박수진은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에서 팬사인회를 가졌는데요. 박수진이 배용준과 결혼을 공식 발표한 후 첫 공식일정이라 관심이 쏠렸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팬들과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박수진은 '배용준과 결혼 발표를 했는데 행복하냐'는 물음에 말없이 환하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러다가 행사를 마칠 즈음에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 전 좋은 소식 있었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고, 예쁘게 살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고 했습니다.

Q) 사실 지난 14일 밤 늦게 느닷없이 기사가 나오고 소속사에서 공식발표도 비슷한 시간에 하면서 많은 분들이 깜짝 놀랐는데요. 그러다보니 혼전 임신이 아니냐는 소리도 있는데요.

A) 일단 혼전 임신은 아니랍니다. 혼전 임신이었다면 올 가을 결혼식을 올리겠다며 느긋한 일정을 잡진 않았겠죠. 사실 지난 14일 밤 늦게 갑자기 기사가 나온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에선 이미 보도자료를 만들어놓고 발표 타이밍과 기다리던 실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키이스트에서 김현중 입대 등 여러 일들이 있었으니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했던 것이죠. 그러다보니 기사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홈페이지 공지가 올라갔던 것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소속사 대주주 결혼인데 미리 준비가 없었다면 이렇게 바로 올라갈 순 없었겠죠.

Q)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대형 연예계 뉴스가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는 음모론도 나오는데요.

A) 역시 타이밍 때문이죠. 키이스트에 몇몇 언론사에서 배용준과 박수진 사이에 대해 문의하는 연락이 오긴 했었답니다. 그러다가 소위 지른다고 하자 못 버텼다고 하는데요. 타이밍이 이러다보니 최근 정치 소식들과 맞물리면서 그런 이야기들을 덮으려고 발표한 게 아니냐는 음모론이 제기된 것인데요. 의구심이 드는 구석이 없는 건 아니지만 우연이 겹쳐서 생겼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소식이 나올 때마다 찌라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그렇기에 그런 의심을 받는 것이구요. 하지만 이런 음모론은 기사화가 되기까지 과정을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그럴 듯한 이야기라 믿는 것이지 실체가 있는 건 아니죠. 이번에도 말씀 드렸던 것처럼 배용준쪽은 2주 전부터 자료를 준비했었습니다. 김현중 때문에 발표를 못했던 것이구요. 음모론으로 치부할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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