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Yong Jun-Park Soo Jin Wedding ([ST대담] 배용준-박수진 결혼식 '이모저모')

  • 8년 전
바로 어제죠. 욘사마 배용준과 박수진이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어제 드디어 배용준과 박수진이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현장의 취재열기가 엄청났는데요.

A) 그렇습니다. 배용준과 박수진이 27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양가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진행됐습니다. 여느 스타들과 달리 기자회견 및 간단한 소감을 밝히는 공개 행사가 없었습니다. 사실 그렇기에 취재열기가 더 뜨겁기도 했겠죠. 비공개로 진행되는 결혼식인만큼 청첩장을 받은 하객들만 결혼식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결혼식 주례는 동아원 그룹 이희상 회장이 주례를, 배우 류승수가 사회를 봤구요. 가수 박진영, 더 원, 신용재(포맨), 양파가 축가를 불렀습니다.

Q) 배용준이 이날 아침에 떨리는 소감을 직접 밝히기도 했는데요.

A)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배용준은 '식장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떨리면서도 설레는 마음입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가족 여러분의 염려와 축복은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고 했구요. 또한 '하지만 당신들께 배운 사랑을 기억하며, 이제 한 가정의 가장으로도 잘 해내겠습니다'라며 '행복한 모습 자주 전할게요. 고맙습니다! 여러분도 항상 행복하세요!'라고 결혼 생활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Q) 실제로 많은 일본 팬들이 결혼식장을 찾아서 무더위 속에서 기다렸다고들 하던데요.

A) 일본 팬 200여 명이 결혼식장으로 가는 길목에 새벽부터 찾아와서 장사진을 치고 배용준을 기다렸습니다. 휠체어를 탄 백발의 노인부터, 40~50대의 여성 팬들이 현장을 찾았는데요. 배용준 측에선 사재를 털어 호텔 식사 쿠폰과 캔 음료를 줬습니다. 글쎄요, 그런 것보단 먼발치에서라도, 취재진을 통해서라도 팬들에게 인사를 직접 하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은 듭니다.

Q) 결혼식장에는 정말 화려한 스타들이 많이 찾았는데요.

A) 연예인으론 김수현과 임수정 등 같은 소속사 배우들이 찾았구요. 박수진과 절친한 연예인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전혜빈이 박수진과 절친한 여자 연예인들이 모인 자리에 배용준이 참석해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올렸는데요. 배용준이 머리에 화관을 쓴 박수진의 허리를 감싸고 있고, 황정음과 육혜승, 소녀시대 유리, 김성은, 신지수, 채연 등 박수진과 가까운 연예인들도 참석해 축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대부분 참석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청첩장에 좌석 번호가 찍혀 있고, 차량 번호도 미리 등록을 해서, 결혼식장 입구에서 확인이 된 사람만 들여보냈습니다. 연예인이 들어가도 소속사 매니저들은 못 들어가게 단속을 했구요.

Q) 결혼식에서 배용준의 이벤트에 박수진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던데요.

A) 결혼식 2부 행사에서 배용준이 하객 앞에서 신부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했습니다. 이어 배용준이 서울 성북동 자택의 앞마당에서 박수진을 향해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구요. 대형화면을 통해 웨딩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벤트들이 계속 되니 새신부가 감동을 할 수 밖에 없었겠죠. 깜짝 공개하며 감동을 더했다. 몇 번의 기립박수가 있었고, 부케는 왕지혜가 받았습니다.

Q) 그런데 이날 결혼식 취재를 놓고 과잉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들리기도 하는데요.

A) 사실 이번 결혼식을 놓고 배용준측은 측대로, 언론은 언론대로 할 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배용준 측은 인륜지대사를 조용히 치르고 싶은 만큼 가급적 기사가 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특히 기사만 나면 악플이 많이 쏟아지다보니 적잖이 당황하기도 한 것 같구요. 남의 결혼식에 왜 악플을 쏟아내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당사자들로선 당혹스럽겠죠. 그래서 더욱 비밀주의를 지키려 한 것 같습니다. 반면 언론에선 배용준 측이 너무 비밀주의를 지키니 자연스럽게 취재경쟁이 불붙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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