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삼성전자가 매분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00:04정작 실적 발표일에는 웃지 못하고 있습니다.
00:07글로벌 메모리 1위 기업인 삼성전자에 대한 한껏 높아진 실적과
00:11주주환원에 대한 눈높이가 주가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입니다.
00:1529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00:18이날 오후 1시 3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에 대비 5.17% 하락한
00:2322만 9천 5백원에 거래됐습니다.
00:26장 초반 주가가 우상향해 한때 2.89% 상승한 24만 9천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00:313분기 세부 실적 발표 이후 하락 전환했습니다.
00:35이날 삼성전자는 3분기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7조사 1,405억 원으로
00:40전년 동기보다 78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00:45매출은 195조 2,532억 원으로 같은 기간 126.9% 증가했습니다.
00:51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4분기 연속으로 경신했습니다.
00:56슈퍼사이클 영향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의
01:00영업이익만 106조 5천억 원입니다.
01:03이와 함께 30조 원 규모의 3분기 현금 배당을 발표했습니다.
01:07올해 상반기 4조 9천억 원과 3분기 배당액을 더하면
01:10총 35조 원이 현금 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됩니다.
01:14역대 최대 규모 실적에 수십조 원의 현금 배당 발표에도
01:18오히려 주가는 하락 전환했고 이후 낙폭을 6.61%까지 확대했습니다.
01:22삼성전자의 호실적과 주주 환원 발표에도 당일 주가가 하락한 것은
01:26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01:28종가 기준으로 실적과 주가가 엇갈리기 시작한 것은
01:31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올해 1월 29일입니다.
01:35본격화한 반도체 슈퍼사이클 덕분에
01:37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01:40당일 주가는 1.05%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01:44이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4월 30일에도 주가는 2.43% 내렸고
01:492분기 실적 발표일인 7월 30일에는
01:51장중 한때 8% 넘게 급등하기도 했지만
01:54결국 0.72% 하락한 채 정규장을 마감했습니다.
01:58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 100조 원을 달성한 지난 8일
02:013분기 실적 발표 당일에도 삼성전자는 2.42% 하락했습니다.
02:06증권가는 삼성전자가 해당 기간 지속해서 호실적을 발표해 왔지만
02:09잔뜩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해석했습니다.
02:14김석환 미래세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높아진 눈높이에
02:17미달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확인 후
02:19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했다고 전했습니다.
02:23주주 환원 규모에 대한 실망 섞인 반응도 나옵니다.
02:26특히 올해 3분기의 경우 영업이익만 100조 원을 돌파한 만큼
02:30주주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줄 것으로 전망했으나
02:33다소 실망스럽다는 의견도 일반 투자자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02:37삼성전자 주주인 40대 직장인 A씨는
02:39오늘 삼성전자가 발표한 배당 결정은 딱 예상한 대로만 나왔다.
02:43추가 배당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02:45실망스럽다면서 실망감에 주가도 이를 반영해
02:48하락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2:51또 다른 주주 B씨는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발표일에 하락한다는 게
02:55일종의 공식이 돼버린 것 같다며
02:571위 기업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졌지만
02:59정작 나오는 주주 환원은 이에 미치지 못한 탓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