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 역삼동 건물 두 곳에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대체로 인정했습니다.
00:072차 합동 감식 결과 70대 방화 피의자가 두 곳에 비슷한 방식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00:14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차례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00:17먼저 경찰서로 가보겠습니다. 이수빈 기자, 피의자가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습니까?
00:24네, 70대 남성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30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00:33A씨가 지난주 금요일 자신의 주거지 근처에서 플라스틱 말통 두 개와 라이터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40또 범행을 위해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구매했다는 A씨 진술도 확보됐습니다.
00:45범행 당일인 어제는 미리 준비한 물건들을 챙겨 택시를 타고 범행 장소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51경찰은 실제 휘발유 구매 여부 등을 확인하고 현재 진행 중인 피의자 2차 조사를 마친 뒤 오늘 안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01:02범행 동기는 밝혀진 게 있습니까?
01:07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특허법인 두 곳이 허위 특허등록증을 발급하는 등
01:12자신에게 사기를 쳤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16해당 업체들에 겁을 주고 자신이 당했다고 생각하는 피해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01:23A씨는 어제 경찰로 압송되는 과정에서도 특허법인에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01:28취재진에게 서류를 내밀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01:47경찰 조사 결과 A씨는 4년 전에도 특허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01:51방화를 시도한 혐의로 징역형이 확장돼 복역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