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렇게 공교육의 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시작된 프랑스 시위, 폭동으로까지 비화하고 있습니다.
00:06이번 시위의 배경을 두고 공교육의 실패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연결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00:15명품 브랜드죠. 셀린드 매장에 복면을 쓴 사람들이 들이닥칩니다.
00:20수백만 원씩 하는 가방들을 손에 잡히는 대로 챙겨서 달아나는데요.
00:24공교육 개선 요구에 고물가, 연금 등의 불만을 표출하는 시위가 더해지면서 시설을 부수고 물건을 훔치는 폭동으로 변질된 상황.
00:34정부의 설득과 경고에도 시위는 날로 격화하고 있습니다.
00:39사실 공교육은 오랫동안 프랑스인의 자존심이었습니다.
00:4419세기 말 일찍이 무상, 의무교육 원칙을 확립하며 근대 공교육의 상징으로 불려왔는데요.
00:50하지만 이상과 달리 현실에서는 사립학교에서는 부유층이, 공립학교에서는 이민자와 저소득층 자녀가 모이며 교육 양극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01:00공립학교의 교육 여건도 열악한데요.
01:03바퀴벌레가 나오고 냉난방에 안 돼서 공부를 못하겠다는 불만이 터져나오지만 시설 현대화는 더디기만 합니다.
01:11여기에 선생님도 부족한 상황인데요.
01:13르몽드에 따르면 2008년 이후 공립중등교육 학생은 25만 명 늘었지만 교사는 오히려 줄어서 필수과목 교사가 1년 이상 공석인 경우도 빈번하다고 합니다.
01:25학생들에게 교육 여건은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미래의 기회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죠.
01:32현지 언론들은 프랑스 학생들의 분노는 미래에 대한 불안에 기인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01:37선진 교육 시스템으로 칭송받던 프랑스 공교육의 몰락,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점이 많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