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본토와 예멘 정부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양측의 충돌이 한층 격화하고 있습니다.
00:09호르무즈 해협에서도 최근 유조선에 대한 공격이 빈발하면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00:16박희천 해설위원과 함께 이란 전쟁 관련 중동 정세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00:22어서오세요.
00:24먼저 사우디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00:26후티반군이 사우디의 수도 리아드를 겨냥해서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다고요?
00:32네, 후티반군이 이달 들어 사우디에 대한 공세를 연일 강화하고 있습니다.
00:36특히 지난 5일 이후 사우디의 수도 리아드의 국제공항을 거의 매일 공격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00:45지난 10일에도 리아드 국제공항이 후티반군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는데 당시 13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매우 컸습니다.
00:55앞서 지난 8일에도 리아드 공항을 겨냥한 두 차례의 공격으로 사우디 항공사 기장 1명을 포함해 3명이 숨졌습니다.
01:04후티는 지난 5일 이후 사우디 공항과 아람코 정유시설 등을 거의 매일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01:12수도 리아드의 방공망까지 뚫리면서 사우디 내부 타격이 상당할 것 같은데 지금 최근 상황은 어떻습니까?
01:18네, 리아드 국제공항이 후티 반군에 의해서 이틀 연속 파괴가 피격이 됐습니다.
01:26하루 전 300여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도 12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01:33수도 리아드의 핵심 방공망이 뚫리면서 사우디의 안보 위기가 고조가 됐는데요.
01:38사실상 공항이 마비된 가운데 리아드의 모든 학교가 대면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01:43또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다국적 기업들도 속출했습니다.
01:47후티는 이슬람 성진 메카와 메디나를 제외한 사우디의 모든 공항이 잠재적 타격 목표라고 경고했습니다.
01:56후티 반군 대변인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02:12사우디도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02:17네, 사우디는 후티의 공항 공격을 전쟁 범죄라고 규정을 하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02:24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예멘의 수도 싸나 국제공항을 타격했고, 또 싸나 주택가 공습으로 어린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02:36이 사우디 본토뿐만이 아니죠.
02:39또 예멘 내부에서도 정보군과 후티 반군 간의 교전이 아주 치열하다고요.
02:43네, 그렇습니다. 지난 16일이죠. 후티 반군이 예멘 정부의 임시 수도인 남부 아덴의 대통령궁을 겨냥해서 미사일 공격을 감행을 했습니다.
02:53표적이 된 대통령궁은 예멘 정부의 청사로 사용되는 곳입니다.
02:57공격 당시 대통령궁 단지 안에 예멘 총리를 비롯한 강료들이 머물고 있었지만 다치지 않고 모두 무사했습니다.
03:06하지만 현장 경비 인력과 민간인 직원 등 5명이 숨지고 12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03:12후티 반군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궁 내 사우디 장교들이 지휘하는 군사작전본부와 무기고를 공격했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03:22네, 이처럼 사우디와 예멘 충돌이 격화하다 보니까 주변에 있는 아랍 국가들도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요.
03:29네, 이집트가 사우디 아라비아에 대한 지원 방침을 공개적으로 천명을 했습니다.
03:34LCC 이집트 대통령이 지점 나서서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는 사우디의 방언을 위해 군사적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건데요.
03:45LCC 대통령은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나 빈살만 왕세자의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즉각 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3:53LCC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04:09의회가 긴급회의를 열어서 군사 개입 권한을 부여해주기를 바란다는 뜻도 밝혔는데요.
04:16이와 관련해 이집트 하원이 오늘 LCC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긴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국영TV가 보도를 했습니다.
04:24네, 시선을 조금 돌려보죠.
04:27호르무즈 해업 상황이 요즘 또 심상치 않다고요?
04:31호르무즈 해업에서 대형 유조선 두 척이 잇따라 폭발하는 장면이 이란 국영TV에 의해서 공개가 됐습니다.
04:39이란 혁명수비대는 자신들이 설정한 항로를 우회해서 호르무즈를 통과하던 유조선 두 척이 기레와 충돌했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04:47각각 2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으로 선박식별장치를 꾸고 운항 중이었습니다.
04:54혁명수비대는 사흘 전에도 화물선이 침몰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역시 기레에 부딪혔다고 밝혔습니다.
05:01호르무즈 안쪽 사우디 해상에서도 유조선 한 척이 발사체의 피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5:07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지난 11일까지 2주간 선박 24척이 피격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05:20이달 초 호르무즈의 원유 수송이 정상화됐다는 미국의 발표가 나오기가 무섭게 이란 측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상황은 다시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05:30네, 말씀하신 것처럼 미국이 호르무즈의 원유 수송 상황이 정상화됐다 이렇게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렇게 이런 일이 터졌단 말이죠.
05:40이란이 왜 이 시점에 해상 공격을 키우는 걸까요?
05:43다음 달에 있는 미국 중간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런 분석이 많습니다.
05:51이란의 전략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제 유가를 낮추려는 노력을 무산시키는 것이라고 로이타통신은 보도했습니다.
05:59중간선거를 앞두고 국제 유가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서 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격을 주려는 거란 겁니다.
06:07이란 당국자들도 중간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이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06:12또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전까지 이란 본토에 대한 추가 군사 공격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틈새를 이란이 파고든 것이라는
06:23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06:25중간선거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가 지금 먹히는 분위기입니다.
06:29유가가 계속 치솟으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좀 다급해진 모양새인데요.
06:33러시아산 경유 제재를 풀어버리는 이런 초강수를 덧네요.
06:36네, 중간선거를 코앞에 두고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다급해진 모습입니다.
06:45지난 9일 러시아산 경유 판매를 정격 허용한 데 이어서
06:49이번엔 자신이 지난달에 서명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시행 직전에 정격 취소했습니다.
06:56이른바 그레이엄법이라는 건데요.
06:58이 법률은 러시아산 원유, 천연가스의 상위 5개 수입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상품에 최고 10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입니다.
07:09선거를 앞두고 최대 건립도로 부상한 경유값 인하를 위한 행보로 풀이가 되는데요.
07:14러시아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즉각 환영했지만 러시아산 경유 거래에 반대하며 제재 이행을 촉구해온 미 정치권에서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07:24네, 그런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상황에서 이런 미국의 모습이 달갑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07:31좀 뒤통수를 맞은 그런 기분이 들 것도 같고요.
07:34네, 그러니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이런 미국의 조치에 대해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07:41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이런 조치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고 전쟁을 더 부추길 것이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07:49앞서 미국이 러시아와 대규모 경유 거래를 발표했을 때도
07:53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배신감을 노골적으로 표출한 바가 있습니다.
07:58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자신의 만류에도 러시아 정유시설을 계속 공격해 전 세계적인 경유 부족을 초래했다며 반격을 했습니다.
08:08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새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08:16네, 여러 정치적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글로벌 정세가 더더욱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입니다.
08:23중동 상황, 박희천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08:25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08:26네.
08:26감사합니다.
08:26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