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전남 광주 나주의 한 주택에서 60대 부부를 살해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00:08경찰은 이 남성의 범행 전후 행적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00:14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오선열 기자, 농촌마을에서 참극이 발생했는데 50대 남성 피의자,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고요?
00:23네, 긴급 체포된 50대 남성 A씨는 유치장에 입감됐다가 오전 10시쯤부터 다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00:30지난 5일 밤 나주의 한 주택에서 60대 부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데요.
00:34범행 이후 피해자 명의의 카드를 훔쳐 현금 자동 인출기에서 600만 원을 인출했습니다.
00:41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에게 현금을 빌려줬는데 계속 갚지 않아 돈을 받기 위해 집을 찾아갔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00:50처음부터 살해의 의도가 있던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00:54숨진 부부는 발견 당시 각각 다른 방에서 결박돼 있었습니다.
00:58남편은 흉기에 찔린 상처가, 부인에겐 목에 졸린 흔적 등이 발견됐습니다.
01:04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전남 무안의 한 아파트에서 A씨를 검거했는데요.
01:10A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모자와 복면을 쓴 채 자전거를 타고 주택에 침입했습니다.
01:15이후엔 피해자 차량을 타고 현장을 벗어났고요.
01:19인근에 주차한 자신의 승용차로 갈아타 도주했습니다.
01:23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부부의 주택에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27현재까지 카드를 제외한 다른 금품을 가져간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01:32경찰은 이들 사이에 별다른 금융거래 기록은 없다며 채무관계를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01:39A씨가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혐의는 살인에서 강도살인으로 변경할 방침인데요.
01:46형법상 강도살인죄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입니다.
01:50경찰은 오늘 중으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의 잔혹성을 고려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01:59지금까지 광주전남취지본부에서 YTN 오선혜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