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알래스카 액화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투자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00:07또 우리 정부가 투자를 확정하지 않은 원전 8기 건설의 장소까지 발표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인데요.
00:13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00:15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직접 발표했죠.
00:21오늘 대미 투자 발표는 예정했던 시각보다 약 1시간 정도 늦게 시작이 됐습니다.
00:27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직무실에서 하워드 러트닝 미 상무장관 또 더그 버검 내무장관 등과 함께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직접 발표했습니다.
00:37먼저 우리 정부가 밝힌 대로 대미 첫 투자 사업으로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 목합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언급했는데요.
00:45220억 달러 약 30조 원 규모의 대미 전략 투자 사업입니다.
00:48특히 우리 정부가 협의 과제로 분류해놓은 알래스카 액화 천연가스 개발 사업도 한국이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는데요.
00:57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01:17러트닝 상무부 장관은 한국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500억 달러 이상 투자할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01:23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투자가 확정되지 않은 대규모 원자력발전소 8기 건설 사업도 한국의 대미 투자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01:32오늘 발표한 텍사스 가스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과 알래스카 LNG 개발 또 원전 사업 투자를 모두 합칠 경우 우리 정부가 약속한
01:42투자 한도 2천억 달러 이내 규모가 됩니다.
01:44러트닝 장관은 원전 8기 건설에 한국이 1,200억 달러를 투자할 거라면서 오하이오와 테네시, 사우스 캐롤라이나, 켄터키 등 건설 예정 장소까지
01:55밝혔습니다.
01:56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한국의 대미 투자 사업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논란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02:04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 LNG 사업 투자를 서둘러서 발표한 이유, 결국 중간선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죠?
02:13그렇습니다. 오늘 대미 투자 발표에 알래스카주 설리번 연방 상원의원도 참석하면서 그 의도가 더 분명해졌습니다.
02:20알래스카는 오늘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상원 과반을 지키기 위한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02:28알래스카에서 상원의원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공화당 소속의 댄 설리번 상원의원, 또 메리 펠톨라 민주당 후보의 접전이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기
02:37때문입니다.
02:38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설리번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서 알래스카 LNG 사업 투자를 서둘러 기정사실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02:45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03:07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국의 대미 투자 발표에 나선 건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제 성과를 강조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03:16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은 알래스카 북부의 노스 슬로프의 천연가스를 1,300km의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남부 해안으로 운송한 뒤에 액화해 아시아로 수출하는
03:28사업입니다.
03:29초기 투자비가 막대한 데다가 수익 확보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계속 있어 왔습니다.
03:34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LNG 사업 투자를 공식화하면서 정부도 투자 결정에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03:41앞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미국과의 협상에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조선협력에서 1,500억 달러, 전략투자 2,000억 달러
03:52모두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고
03:56오늘 11개월 만에 공식 발표가 이뤄졌습니다.
03:59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