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요즘 출판사와 협업한 편의점 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등 책을 소재로 한 상품 판매와 구매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00:09독서가 과실을 위한 소비로만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논출이도 있는데요.
00:14실제로는 어떤지 이준협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00:21보시다시피 재고는 0개, 요즘 없어서 못 판다는 문학빵입니다.
00:25앱에는 안 잡혀도 물류 시간엔 현장에 남아있을 수도 있다는데요.
00:30제가 직접 밤낮으로 찾아나서 보겠습니다.
00:34일단 밤에 돌아봤지만 빈손이었습니다.
00:57날이 밝았지만
00:58여전히 재고는 보이지 않는데요.
01:01다시 확인해보겠습니다.
01:10물류 시간을 노려 다섯 번째 도전 끝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01:22구매 개수를 제한하는 곳도 있습니다.
01:32기자도 겨우 구한 문학방은 함께 주는 책갈피를 모으는 재미가 더해져
01:37동네 편의점 단체대화방에서 예약 경쟁까지 벌어질 정도입니다.
01:41평소에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하고 그리고 좋아하는 책에 대한 책갈피도 있다 해서 구하고 싶었는데
01:48주변 GS 갈 때마다 계속 품절이었어서 못 구해서 너무 아쉬웠는데
01:53오늘 있어서 두 개나 구매했습니다.
01:56독서가 멋으로 여겨지는 텍스트 힙 유행은 이제 말하기가 입 아플 정도입니다.
02:00각종 협업 상품은 물론 소설 모비딕에서 영감을 얻은 조개의 수프를 비롯해
02:06뷔페 메뉴에까지 책이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02:11이스라 작가가 팀의 서사와 노랫말을 맡은 그룹 키키의 사례처럼
02:15문학의 감수성은 K-POP에서도 차별화된 소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02:33올해 서울국제도서전도 15만 명의 관람객이 이른바 오픈런까지 연출하며 문전성실을 이뤘습니다.
02:41하지만 역대 최저로 떨어진 성인 독서유 탓에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합니다.
02:47실상은 상술만 난무하고 책은 여전히 뒷전에 머무르는 것 아니냐는 회의론입니다.
02:53그러나 실태 조사에선 뜻밖의 반전이 드러납니다.
02:5720대 독서율은 늘어나 전세대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03:00연간 독서량은 성인 평균의 2배를 넘긴다다 책을 읽는 이유로도 공부 대신 즐거움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03:08이미 살 만큼 책을 사고 더 예쁜 거를 찾아서 오는 거고
03:12그 젊은 독자들이 지금 굿즈를 향해서 저벅저벅 걸어오는데
03:16이거를 왜 굳이 비판을 할까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03:19배우 박정민 씨나 인기 출판사 편집자까지
03:22활자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유튜브 콘텐츠는 20대 마음에 문을 열었습니다.
03:28책을 단지 장식품으로 여기는 게 아니라
03:30문학 속에 담긴 삶의 고민에 깊이 공감하고 있는 겁니다.
03:34내 직업으로 대입할 수도 있고 저 사람 직업으로 대입할 수도 있고
03:37저 사람 직업으로 써도 대입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03:41나의 일,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이 작은 세계가
03:44나를 얼마나 성장시키고 바꾸는가
03:47출판업계에서도 각종 협업이
03:49실제 책 구매로 이어질 마중물이 될 거라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03:54고전은 좀 공부하듯이 읽어야 된다라는
03:57편견 같은 게 있으신 분도 있으실 거예요.
03:59이번 협업을 계기로
04:01책이라는 상품이 조금 더 친근하고
04:04좀 재미있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04:09활자의 위기를 단번에 바꿀 수는 없겠지만
04:12유쾌한 접근으로 젊은 세대와의 거리를 좁힌 신호는
04:15새로운 가능성에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04:18YTN 이준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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