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주에 있는 리조트 야외 스파 시설입니다.
00:03바닥에 긴 수로가 놓였고 보행로는 구조물로
00:07막혔습니다.
00:08물길을 따라 걷도록 설계한 건데 정작 이용객들은
00:12수로 위를 아슬아슬 넘어다닙니다.
00:1560대 여성 A씨는 이곳에서 다른 사람들을 따라서
00:18수로를 건너다가 넘어졌습니다.
00:33발목을 심하게 다친 A씨는 소리를 질렀지만
00:37현장 안전요원은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00:40뒤늦게 도착한 직원이 119를 불렀지만
00:43구급대원도 수로 때문에 이송에 애를 먹었습니다.
01:01전치 8주 진단을 받은 A씨는 리조트 측이
01:04안전관리 책임을 등한시했다며 민원을 넣었지만
01:08돌아온 답변은 황당했습니다.
01:11스파은 수영장이 아닌 목욕탕이어서 책임이
01:13없다는 겁니다.
01:25A씨는 치료비만 천만 원 넘게 쓰고 후유장에도
01:29남게 됐지만 보험금 200만 원만 배상하겠다는
01:32답변을 받았습니다.
01:34리조트 측은 법적 의무는 없지만 자체 안전요원을
01:37배치해 사고 날에도 근무 중이었다고
01:40밝혔습니다.
01:41또 사고 이후 이용객이 수로를 넘어다니지 못하게
01:44펜슬을 설치했다고 전했습니다.
01:47문제는 전국의 대형 야외 스파 대부분이 이렇게
01:50목욕탕으로 등록돼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01:53있다는 점입니다.
01:54일반 목욕탕보다 이용객의 활동량이 많고 사고 위험도
01:58큰 만큼 더 까다로운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02:01지적입니다.
02:02YTN 김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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