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최근 히말라야 산맥에서 발생한 네팔 대홍수를 계기로
00:03남미 안데스 산맥 일대 국가들에서도
00:06기후변화에 따른 대형 빙하 호수 범람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00:10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안데스 빙원이 녹는 현상이 가속하면서
00:14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남미 3개국이 파괴적인 홍수와
00:18산사태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0:22이를 UPI통신과 현지 언론 등의 내용을 종합하면
00:25최근 산악지대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00:28빙하가 녹아내린 자리에 불안정한 호수가 대거 형성되고 있습니다.
00:32이에 따라 빙하의 융해로 지반이 약해진 암석 사면이나 빙벽이 무너지며
00:37호수를 덮칠 경우 막대한 양의 물과 토사가 하류로 쏟아져 내리는
00:41네팔형 빙하호 범람 홍수 위험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00:45아르헨티나 국립과학기술연구위원회의 후안 파블로
00:48밀라나 연구원은 현지 매체 인포바이와의 인터뷰에서
00:52네팔에서 일어난 비극은 이미 남미에서도 발생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00:57실제 2005년 아르헨티나 산후안주의 에리소스 호수가 터지면서
01:01단 67분 만에 3,100만 세제곱미터의 물이 쏟아져 나와
01:04250km 이상을 쓸고 내려간 바 있습니다.
01:08다행히 해당 지역에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아
01:10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01:12현재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관광도시 엘찰텐 등
01:16주요 지역이 토레호수 등의 붕괴 위협에 노출된 상태입니다.
01:20또한 업살라 빙하 등 거대한 빙하가 녹아내리며
01:24형성된 호수들도 잠재적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01:282만 6천 개 이상의 빙하가 분포한 칠레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01:32칠레는 파타고니아 5집뿐 아니라 수도권과 중부지역의 수력발전소와
01:36광산 수백만 명의 식수 인프라가 안데스 속에 의존하고 있어
01:41빙하 붕괴 시 심각한 경제사회적 타격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합니다.
01:45칠레 안드레스 베요데 다리오 오르메뇨 지지라 교수는 최근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01:50칠레의 빙하는 히말라야에 비해 규모가 작고 표고차가 크지 않아
01:54네팔급 대형 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01:57하지만 산사태 자체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실제하는 위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02:03이처럼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경고등이 켜졌지만
02:05가장 급박한 위기에 직면한 곳은 페루입니다.
02:09페루 국립빙하 산학생태계연구소에 따르면
02:11페루 내 528개 호수가 범람 위험을 안고 있으며
02:14이 중 58개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02:18특히 12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우아 라스시 상류의
02:21팔카코차 호수가 최대 위험지역으로 꼽힙니다.
02:241,700만 3제곱미터 이상의 물을 담고 있는 이 호수에
02:27온난화 탓에 녹은 빙하의 일부가 떨어질 경우
02:30거대한 파도가 둑을 무너뜨려 채 1시간도 되지 않아
02:34도심 전체를 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02:37이 지역은 1941년에도 같은 호수의 범람으로 도시의 3분의 1이 파괴되고
02:42수천 명이 사망한 역사적 전례도 있습니다.
02:45이 같은 위험 속에서 남미 각국 정부는
02:48위성 감시와 수문 센서를 동원해
02:50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나
02:52붕괴 속도와 규모를 감당하기에는
02:55기존 방제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02:58전문가들은 기온 상승세를 꺾지 못한다면
03:01산악 계곡을 타고 밀려드는 기후 재앙이
03:03남미 주요 도시의 에너지 식수망과 주민들의 생명을 지속해서
03:07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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