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대구 3위권 중견건설사인 태황이엔씨가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00:06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경색 등이 겹친 탓인데요.
00:11건설업계 전반으로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00:15허성준 기자입니다.
00:19대구에 본사를 둔 태황이엔씨입니다.
00:23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전국 67위,
00:26대구에서는 세 번째로 큰 중견건설업체입니다.
00:30그런데 이 업체가 대구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00:36회사 측은 부채 2,500억 원, 자산 4,760억 원의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00:42경영정상화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0:47자산이 부채보다 두 배 가까이 많지만
00:49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와 대출금리 상승 부담을 견디지 못한 겁니다.
00:54실제 태황은 경남 사천 스카이시티와 대구 사월동 공동주택사업 등에 참여했지만
01:01분양이 저조해 투입자금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01:06문제는 다른 지방건설사도 상황이 비슷하다는 겁니다.
01:09지난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의 72%,
01:14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이른바 악성 미분양의 84.2%가 비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01:21건설사 입장에서는 공사비를 해소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01:27자금 상황에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고
01:29그러다 보면 PF로 인한 이자라든지 유동성 위기가 심화될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
01:37올해 상반기 폐업 신고한 건설업체는 2천여 곳으로
01:41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해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01:47지방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01:50금융권의 보수적인 대출 기조까지 이어질 경우
01:54지방건설사들의 줄도산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01:59YTN 허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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