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밤새 하늘이 뚫린 것처럼 쏟아진 폭우가 도시를 집어삼키는 데는 불과 3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00:08다급했던 상황은 50개 넘게 발송된 재나문자 속에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00:14이문석 기자입니다.
00:18일요일 밤부터 경남 거제시 일대에 시간당 50mm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00:25빗줄기는 계속 붉어졌고 새벽 1시 고현천에 홍수 심각 단계가 발령되며 처음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00:34인근 거제시 이룬면에도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져 도로며 캠핑장이며 곳곳이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00:43빗줄기가 잦아들지 않자 새벽 2시 10분 거제시는 저녁에 재난문자를 발송합니다.
00:49산사태와 하천범람 위험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내용입니다.
00:5630분 뒤 문동저수지가 원류 위험에 처했고
00:59그로부터 1시간 후 서정천이 범람하며
01:02인근 주민들에게 집 밖에 나가지 말라는 문자가 전달됐습니다.
01:07새벽 4시를 넘자 수월천, 고현천 등이 빗물을 감당하지 못하고 흘러넘쳤습니다.
01:14옥포동에서 산사태가 나 아파트를 덮친 시간도 이때쯤이었습니다.
01:19주요 도로는 물론이고 터미널까지 침수되자
01:22새벽 5시 12분 거제시 저녁에 버스가 끊겼고
01:26곧이어 택시마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01:30거제시 일대에서만 구조 침수 피해 신고가 천 건을 훌쩍 넘겼습니다.
01:36특히 아주동과 이룬면에서는 주민 130여 명이 한때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01:41밤사이 거제 지역에 발송된 수십 개의 재난문자는
01:46당시 호우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01:51YTN 이문석입니다.
01:53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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