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부산에서도 단비인 줄 알았던 비가 100mm의 물폭탄으로 변하면서 도심 곳곳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00:10극한 호우는 잦아들었지만 집안이 약해지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00:15김근우 기자입니다.
00:19해변 낚시용품 가게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00:24이른 새벽 쏟아진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낡은 지붕이 무너진 겁니다.
00:28천장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면서 출입구 유리창은 산산조각 났고 건물 안쪽도 엉망으로 변했습니다.
00:38당시 부산 서부권에 쏟아진 비는 많게는 시간당 100mm에 달했습니다.
00:44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안에 있던 낚시용품 수천만 원어치가 못 쓰게 됐습니다.
01:05흙탕물에 잠긴 보일러 주변에 떨어진 파이프와 부품이 둥둥 떠다닙니다.
01:11동네 목욕탕 지하실이 폭우에 침수된 겁니다.
01:15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물을 빼줬지만 안쪽이 온통 흙투성이가 된 데다
01:20대형 보일러와 기포를 만드는 장치 등 핵심 장비도 모두 고장나 영업 차질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01:27제가 5시쯤 돼서 내려가니까 추렁추렁하더라고요.
01:32그래서 남편 장아를 신고 들어가니까 여기까지 빠지는 거예요.
01:36다른 히트품부가 있는데 그게 겨우 겨우 지탱을 하고 있습니다.
01:41광복절 연휴 부산 서부를 중심으로 많게는 400mm가 넘는 극한 오후가 쏟아지면서
01:48피해 신고만 5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01:51비바람에 가로수는 물론 신호등까지 쓰러졌고 간판이 떨어져 나간 곳도 많았습니다.
01:58아파트 공사장에서는 토사가 흘러나오며 현장 일부가 물에 잠겼고
02:02오래된 빈집들은 빗물 무게를 견디지 못해 아예 무너졌습니다.
02:07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려 집안이 약해진 상황에서
02:11비가 계속 내린다면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02:17YTN 김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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