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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다 숨진 11살 아이는 발견 당시 결박 흔적과 함께 체온이 41.5도까지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60대 교회 목사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경찰이 오늘 60대 교회 목사를 송치됐다고요?

[기자]
네, 충남 천안에 있는 교회에서 생활하던 11살 남자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60대 여성 목사 A 씨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A 씨는 경찰서 유치장을 나오면서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양 팔을 붙잡고 있는 수사관들과 함께 호송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숨진 아이를 왜 침대에 묶어놨는지, 아동학대 혐의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5일, 천안 성거읍에 있는 교회에서 11살 남자아이가 고열과 의식 저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이의 몸에서는 결박한 흔적이 발견됐고, 탈진 상태였던 아이의 체온은 41.5도까지 올라 있었습니다.

경찰은 아이가 30시간 넘게 침대에 묶여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아이를 결박한 것은 확인됐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발성 골절이나 장기 손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고, 정밀 검사를 거쳐 최소 2주에서 3주 뒤에 사망 원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숨진 아이의 외할머니도 구속됐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50대 외할머니 B 씨도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한 뒤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학대 혐의를 받는 외할머니와 숨진 아이가 분리되지 않은 점도 주목해봐야 하는데요.

B 씨는 지난 2024년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지만, 올해 초부터 교회에서 아이와 줄곧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달 초에도 학대 신고가 두 차례나 이어져 경찰은 접근 금지와 격리 등 긴급 임시 조치를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돼 아이를 교회로 다시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는데요.

충남경찰청은 이번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생활안전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아동학대 관련 점검단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사례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 ... (중략)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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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충남 천안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다 숨진 11살 아이는 발견 당시 결박 흔적과 함께 체온이 41.5도까지 올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10경찰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60대 교회의 목사를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겼는데요.
00:16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19오승훈 기자, 경찰이 오늘 60대 교회의 목사를 송치했죠?
00:22네, 충남 천안에 있는 교회에서 생활하던 11살 남자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60대 여성 목사 A씨가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00:33A씨는 경찰서 유치장을 나오면서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양팔을 붙잡고 있는 수사관들과 함께 호송차량에 올라탔습니다.
00:42숨진 아이를 왜 침대에 묶어놨는지, 아동학대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00:50지난 5일 천안 성거읍에 있는 교회에서 11살 남자아이가 고열과 의식저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00:59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아이의 몸에서는 결박한 흔적이 발견됐고 탈진 상태였던 아이의 체온은 41.5도까지 올라 있었습니다.
01:09경찰은 아이가 30시간 가까이 침대에 묶여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1:14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아이를 결박한 것은 확인됐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01:22다발성 골절이나 장기 손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고 정밀검사를 거쳐 최소 2주에서 3주 뒤에 사망 원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01:33숨진 아이의 외할머니도 구속이 됐죠?
01:36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50대 외할머니 B씨도 아동학대 치사 등 혐의로 구속한 뒤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01:46학대 혐의를 받는 외할머니와 숨진 아이가 분리되지 않은 점도 주목해봐야 하는데요.
01:51B씨는 지난 2024년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지만 올해 초부터 교회에서 아이와 줄곧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01이번 달 초에도 학대 신고가 두 차례나 이어져 왔는데 경찰은 적금 금지와 격리 등 긴급 임시 조치를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돼
02:11아이를 교회로 다시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02:16충남경찰청은 이번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생활안전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아동학대 관련 점검단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02:23같은 사례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조치 등 전반적인 문제점과 개선점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02:32지금까지 대전 충남 세종 취재본부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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