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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배당 논란에 휩싸인 SK하이닉스가 SK텔레콤이 약 1년 7개월 전 2억 달러에 투자한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지분을 3억8000만 달러에 넘겨받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막대한 이익을 내고도 주주 환원에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계열사가 취득한 자산을 두 배 가까운 가격에 사들이면서 거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됩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미국 자회사 아스트라 AI 인프라는 지난달 27일 나스닥 상장사 '펭귄솔루션스' 전환우선주 20만주를 3억8030만 달러에 SK하이닉스 자회사 시프틱스1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SK텔레콤은 2024년 12월 해당 전환우선주를 총 2억 달러에 사들였습니다.

2년도 지나지 않아 90%가 넘는 프리미엄을 붙여 매각하는 셈입니다.

특히 이번 인수가격은 계약 체결일 펭귄솔루션스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단순 지분가치 약 3억2000만 달러보다도 20% 가까이 높습니다.

거래액을 보통주 기준 주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62.38달러로, 당시 종가 52.49달러보다 9.9달러 높습니다.

논란이 커지는 이유는 SK그룹의 지배구조 때문입니다.

지주사인 SK㈜는 SK텔레콤 지분 30.57%를 직접 보유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SK㈜→SK스퀘어→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구조로 지배되고 있습니다.

SK㈜의 SK하이닉스 간접 지분은 약 6.4%에 그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의 SK㈜ 지분을 기준으로 보면 SK㈜를 통한 간접 지배력은 SK텔레콤이 약 7.5%, SK하이닉스가 약 1.6%입니다.

대주주 일가의 지배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SK하이닉스가 지배력이 더 강한 SK텔레콤의 자산을 높은 가격에 사들이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SK그룹의 취약한 지배구조로 인해 주주가 손해를 보고 있다는 우려는 해외에서도 제기돼 왔습니다.

지난 2월 로이터통신은 SK하이닉스가 미국 마이크론 등 경쟁사보다 낮은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취약한 지배구조를 지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SK그룹처럼 복잡한 기업집단 구조에서 발생하는 가치 저평가를 이른바 ‘기업 집단 할인’으로 설명했습니다.

유럽 금융사 레버리지셰어스 역시 SK하이닉스와 SK그룹 계열사 간 거래가 이해상충이나 지배구조상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투자설명서에 명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SK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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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최근 저배당 논란에 휩싸인 SK하이닉스가 SK텔레콤이 약 1년 7개월 전 2억 달러에 투자한 미국 인공지능 기업 지분을 3억 8천만 달러에
00:09넘겨받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13막대한 이익을 내고도 주주 환원에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계열사가 취득한 자산을 2배 가까운 가격에 사들이면서 거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00:22예상됩니다.
00:2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미국 자회사 아스트라 AI 인프라는 지난달 27일 나스닥 상장사 펭귄 솔루션스 전환 우선주 20만 주를 3억
00:348천 30만 달러에 SK하이닉스 자회사 시프틱스원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00:40SK텔레콤은 2024년 12월 해당 전환 우선주를 총 2억 달러에 사들였습니다.
00:452년도 지나지 않아 90%가 넘는 프리미엄을 붙여 매각하는 셈입니다.
00:49특히 이번 인수가격은 계약 체결을 펭귄 솔루션스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단순 지분가치 약 3억 2천만 달러보다도 20% 가까이 높습니다.
00:58거래액을 보통주 기준 주당가격으로 환산하면 62.38달러로 당시 종가 52.49달러보다 9.9달러 높습니다.
01:07논란이 커지는 이유는 SK그룹의 지배구조 때문입니다.
01:10지주사인 SK는 SK텔레콤 지분 30.57%를 직접 보유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는 SK에서 SK스퀘어, 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구조로 지배되고 있습니다.
01:22SK의 SK하이닉스 간접 지분은 약 6.4%의 끝입니다.
01:27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 나눔재단 이사장의 SK 지분을 기준으로 보면
01:33SK를 통한 간접 지배력은 SK텔레콤이 약 7.5%, SK하이닉스가 약 1.6%입니다.
01:41대주주 일가의 지배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SK하이닉스가 지배력이 더 강한 SK텔레콤의 자산을 높은 가격에 사들이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01:51SK그룹의 취약한 지배구조로 인해 주주가 손해를 보고 있다는 우려는 해외에서도 제기되어 왔습니다.
01:57지난 6월 로이터통신은 SK하이닉스가 미국 마이크론 등 경쟁사보다 낮은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취약한 지배구조를 지목했습니다.
02:07월스트리트저널도 SK그룹처럼 복잡한 기업집단 구조에서 발생하는 가치저평가를 이른바 기업집단 할인으로 설명했습니다.
02:16유럽금융사 레버리지쉐어스 역시 SK하이닉스와 SK그룹 계열사 간 거래가 이해상충이나 지배구조상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투자설명서에 명시했습니다.
02:26이런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최근 저배당 문제로 주주들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02:32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보통주 한 주당 375원 총 2,733억 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는데 지가 배당률은 0.02%에 불과합니다.
02:43지난해 사상 최대인 42조 9,479억 원의 단기순이익을 기록하고도 연간 현금 배당액은 2조 1,000억 원, 배당 성향은 4.9
02:52%에 그쳤습니다.
02:52회사는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해 오는 9월 말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히며 급한 불을 껐습니다.
03:00결국 이번 거래는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계열사가 보유한 자산에는 높은 가격을 지급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03:11지적입니다.
03:11금융권에서는 특히 보통주 가격으로 단순 환산한 가치보다 높은 가격을 지급하기로 했다면 어떤 평가 방법을 썼고 그 프리미엄이 무엇을 반영한 것인지
03:21주주들에게 납득할 만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03:24감사합니다.
03:2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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