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진행 : 조태현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태봉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개인투자자들의 문제에 조금 더 집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개인파산 신청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고 해요. 이 배경, 최근 들어서는 투자 실패로 꼽는 부분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이게 재무건전성 문제로까지 퍼지는 분위기로 봐야 되는 겁니까?

◆김태봉> 그럴 수 있겠습니다. 과거보다는 높아졌다는 게 우려 사항인데 아직까지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다만 주식투자로 인한 개인파산, 이런 것들이 청년층에 집중된다고 하면 이건 좀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도 많은 청년층이 이미 시작부터 이런 경험을 한다면 사실 평생 동안 재무건전성에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청년층에서는 조금 더 안정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는데 너무 과도하게 이런 레버리지 투자에 들어간 것이 아닌가,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주변에 있는 청년층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 부동산값도 너무 올라 집을 살 수도 없어 대출도 막혔어. 아무런 희망도 안 보이니까 이런 고위험 투자를 통해서 희망을 찾아보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교수님께서 조언을 해 주시겠습니까?

◆김태봉> 청년들을 탓할 수도 없는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문제, 청년층은 결국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또 자녀를 낳으면 교육을 시키고. 그냥 이런 소박한 꿈을 꾸는 청년들일 텐데 그런 소박한 꿈조차 이루기 어려운 환경 여건이 이런 고위험 투자의 환경으로 몰아가는 남들은 옆에서 돈 버는 것을 보니까 뉴스나 매체를 통해서 워낙 다양한 정보들이 오고 가니까 성공한 사례들만 보게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거기에 몰입하다 보면 내가 일확천금을 벌 수 있는 그런 투자, 특히 지금과 같은 코스피 투자, 얼마 전까지. 그리고 그전에는 코인, 이런 것들에 몰입하는 것이 아닌가. 좀 우려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건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조금 더 제가 교수 초창기에 월급 얼마 안 되고 힘들었을 때 저도 로또도 사보고 코인 투자도 해 보고 이랬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60811075812892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개인 투자자들의 문제에 조금 더 집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00:03개인 파산, 지난해 개인 파산 신청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고 해요.
00:07이 배경, 최근 들어서는 투자 실패를 꼽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고 그러는데
00:11이게 재무관전성 문제로까지 퍼지는 그런 분위기로 봐야 되는 겁니까?
00:16네, 그럴 수 있겠습니다.
00:18과거보다는 좀 높아졌다는 게 우려 상황인데
00:20아직까지 큰 규모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만
00:25다만 주식 투자로 인한 개인 파산 이런 것들이 청년층에 집중이 된다고 하면
00:34이건 좀 문제가 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00:36앞으로 살아갈 날도 많은 청년층이 이미 시작부터 이런 경험을 한다고 하면
00:43사실 평생 동안의 어떤 재무건전성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00:47어떻게 보면 청년층에서는 조금 더 안정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는데
00:53너무 과도하게 이런 레버리즈 투자에 들어간 것이 아닌가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01:00그런데 주변에 있는 청년층 등의 얘기를 들어보면요.
01:03지금 부동산 값도 너무 올라, 집을 살 수도 없어, 대출도 막혔어, 아무런 희망도 안 보이니까
01:09이런 고위험 투자를 통해서 희망을 찾아보겠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01:15교수님께서 좀 조언을 해주시겠습니까?
01:17네, 맞습니다.
01:18이게 사실 청년들을 탓할 수도 없는 문제입니다.
01:22기본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문제, 즉 청년층은 결국은 뭔가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01:31또 자녀를 낳으면 교육을 시키고 그냥 이런 소박한 꿈을 꾸는 이런 청년들일 텐데
01:38그런 소박한 꿈조차 이루기 어려운 환경 여건이
01:41이런 고위험 투자의 어떤 환경으로 몰아가는
01:46또 남들은 옆에서 이렇게 돈 버는 것을 또 보니까
01:50이런 뉴스나 매체를 통해서 워낙 다양한 정보들이 오고 가니까
01:54성공한 사례들만 보게 되잖아요.
01:57그러다 보니까 거기에 몰입을 하다 보면
02:00내가 1확천금을 벌 수 있는 그런 투자, 특히 지금과 같은 코스피 투자 얼마 전까지
02:09그 다음에 그 전에는 또 코인 이런 것들에 몰입을 하는 것이 아닌가
02:14좀 우려가 있습니다.
02:15그런데 사실 이거는 저도 사실 마찬가지였습니다.
02:18이게 조금 더 제가 교수 초창기에 월급 얼마 안 되고 힘들었을 때
02:23저도 이제 로또도 사보고 코인 투자도 해보고
02:26이랬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02:29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1확천급의 그늘에는
02:33그만큼 잃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이 사실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2:37그런데 2030을 탓하기만도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게
02:42지금 고용시장이라도 좋으면 이런 말을 안 하겠거든요.
02:45그런데 2030의 고용시장, 정말 이 부분까지 문제가 있어서요.
02:5029세 이하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2022년 9월 이후 47개월 년석으로 줄었고요.
02:55청년 고용이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02:58정부도 평가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03:01이 통계치는 조금은 제가 보기에는 잘못 근거자료로 내는 게 아닌가
03:07그러니까 틀렸다는 게 아니고요.
03:09왜냐하면 71년생을 기준으로 50대 중반을 기준으로
03:15연령대로 보면 인구가 감소하는 그런 인구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03:19즉 어떤 특정 연령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몇 년을 통해서 줄어들었다는 것은
03:28이게 인구 감소 효과인지 아니면 실제 고용이 악화돼서 감소한 것인지는 구분해볼 수 있습니다.
03:35통계 삭제가 있을 수 있다.
03:36그렇습니다.
03:3722년 9월의 경우는 사실 22년에서 23년의 청년 고용 실업률은 굉장히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03:44그래서 이제 47개월 연속 감소했다라는 약간은 좀 과장된 얘기가 포함이 될 수 있다는 얘기고요.
03:52다만 청년 고용이 그렇다고 좋냐라고 평가해보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03:58분명히 나빠진 것도 있는데 정확히 말씀을 드리면 24년부터 청년 고용이 좀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04:04코로나 이후로 22년, 23년은 굉장히 반등을 해서 고용 상황이 좋았는데
04:10최근 한 2년간 실업률이 좀 올라갔고요.
04:15그렇죠.
04:16또 확장 실업률에 의해서 고용보조 지표
04:18즉 과거에는 공식 실업률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잠재 구직자라든지
04:24잠재 취업자가 포함된 고용보조 지표를 보면 지난 2년간 좀 상승을 했습니다.
04:29예를 들면 쉬웠음, 지난 4주 전까지는 취업활동을 하다가
04:36지난 4주 동안 하필이면 그냥 취업활동을 안 했던
04:40그런 애매한 경계선에 있는 실업자나 다름없는 인구가 잠재 구직자라고 볼 수 있는데
04:49그 인구가 굉장히 빠르게 늘고 있거든요.
04:52그런 측면에서는 청년 고용이 좀 안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04:57최근에 고용 흐름을 쭉 보면요.
05:00반도체 호황 속에서도 청년들이 갈 만한 제조업, 좋은 일자라든지
05:04이런 것들은 줄어드는 흐름들이 명확하게 보이거든요.
05:07지금 시점에서 어떤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05:11이게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05:16이게 돈으로 다 그냥 정부가 재정을 쏟아부어서 할 수 있는 노력도 아니고요.
05:20결국은 기업이 성장을 해야 되고 또 그게 어떤 특정 산업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05:27다양한 산업에 다양한 기업들이 기회를 가지고 투자를 하고 해야 되는데
05:33지금 경기 상황을 보면 거시 지표상으로는 너무나 좋죠.
05:38수출도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성장도 되고는 있습니다만
05:42이게 아시다시피 거의 반도체 중심의 성장.
05:46혼자 잘 나가고 있죠.
05:47맞습니다. 그러니까 일부 삼성전자나 SK하닉스에 취직할 수 있는
05:52아주 탑티어의 어떤 잡캔디데들 말고는
05:57사실 다양한 다른 산업에서의 취업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고
06:02그런 취미하자 보면 산업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이런 정책들
06:08하지만 이거는 단시일 내에 해결이 절대 안 될 겁니다.
06:13애석하지만 이거를 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06:161, 2년 안에 뭔가 청년 실업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그냥 포기하고
06:23근본적으로 우리가 구조적으로 이것을 어떻게 좀 더 안정적으로 고용 상황을 만들 것인가
06:30이걸 고민해야 되겠습니다.
06:32하지만 우리는 단절적인 5년 단임제인 관계로 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06:37중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정책적인 노력을 할 필요는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06:41지금까지 김태봉 아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06:4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06:45감사합니다.
06:46감사합니다.
댓글

추천